1/4분기에 미국의 고급화장품(prestige beauty) 매출이 전년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스마켓 화장품 매출을 보면 같은 기간에 전년대비 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7일 공개한 체크아웃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고급화장품 부문의 경우 향수가 전년대비 13% 매출이 증가하면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용 향수 세트를 보면 22%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마켓셰어를 부쩍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용 향수 세트는 전통적인 풀-사이즈 향수 세트의 매출성장률을 2배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향수 부문은 가격인하 추세 속에서도 여행자용과 미니 사이즈 제품들의 성장세가 돋보인 가운데 판매분량을 기준으로 하면 1/4분기에 나머지 전체 고급화장품 시장의 매출성장률을 2배 이상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서카나는 고급향수 매출에서 ‘알파세대 효과’(Gen Alpha effect)가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했다. 자녀를 둔 연간소득 10만 달러 이상 가구에서 고급향수를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을 보면 연소득이 동등하면서 자녀가 없는 가구를 2배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알파세대’란 2010년 이후에 태어나 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데 매우 능숙한 세대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서카나는 “자녀 유무가 1인당 고급향수 구입을 위해 지출한 금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1/4분기에 고급향수를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1인당 금액이 자녀를 두지 않은 가정에 비해 5배 높게 나타났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스킨케어 매출액으로 눈길을 돌리면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매스마켓 화장품 시장에서는 가장 발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급화장품이나 매스마켓 화장품을 불문하고 1/4분기에 스킨케어 매출액이 두자릿수 오름세를 내보인 것. 1인당 스킨케어 구매액수와 구매빈도가 모두 증가한 것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 스킨케어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장 돋보이는 제품부문은 바디 스프레이여서 매출액이 전년도 1/4분기와 비교했을 대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 세럼은 톱-클래스 브랜드들의 잇단 신제품 발매에 힘입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성장률을 내보였다. 이와 달리 색조화장품은 고급화장품과 매스마켓 화장품 모두 1/4분기 매출성장률이 가장 미미한 행보를 보이는 데 그쳤다. 다만 성장둔화세에도 불구, 색조화장품은 여전히 고급화장품 부문에서 최대시장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립 메이크업이 틴티드 립밤과 오일류의 견인에 힘입어 1/4분기에 전년대비 26%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해 가장 돋보였다. 틴티드 립밤과 오일류는 전체 색조화장품 가운데 가장 “핫한” 영역이어서 활발한 신제품 발매가 돋보였다. 고급 헤어케어 제품 부문을 보면 1/4분기에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낫다. 탈모 개선제품, 헤어 오일, 세럼, 두피케어, 모발용 열 보호제(heat protectants) 등을 포함한 헤어 웰니스 제품 부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구가한 덕분. 실제로 탈모 개선제품, 헤어 오일, 세럼, 두피케어 및 모발용 열 보호제 등은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3~25% 쑥쑥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유형별로 보면 헤어살롱용 브랜드가 매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셀럽(celebrity) 브랜드는 전년대비 64% 급성장해 가장 발빠른 오름세를 과시했다. 서카나의 라리사 젠슨 뷰티업계 담당 애널리스트는 “화장품업계에서 성장 둔화세가 나타난 것은 지난 2년 동안 강력한 두자릿수 오름세를 과시한 데 이어 업계가 안정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1/4분기에 고급화장품과 매스마켓 화장품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6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과소평가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들의 활약과 활발한 신제품 발매, 젊은층 소비자들의 시장참여 확대 등에 힘입어 시장이 이처럼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젠슨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
1/4분기에 미국의 고급화장품(prestige beauty) 매출이 전년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스마켓 화장품 매출을 보면 같은 기간에 전년대비 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7일 공개한 체크아웃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고급화장품 부문의 경우 향수가 전년대비 13% 매출이 증가하면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용 향수 세트를 보면 22%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마켓셰어를 부쩍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용 향수 세트는 전통적인 풀-사이즈 향수 세트의 매출성장률을 2배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향수 부문은 가격인하 추세 속에서도 여행자용과 미니 사이즈 제품들의 성장세가 돋보인 가운데 판매분량을 기준으로 하면 1/4분기에 나머지 전체 고급화장품 시장의 매출성장률을 2배 이상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서카나는 고급향수 매출에서 ‘알파세대 효과’(Gen Alpha effect)가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했다.
자녀를 둔 연간소득 10만 달러 이상 가구에서 고급향수를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을 보면 연소득이 동등하면서 자녀가 없는 가구를 2배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알파세대’란 2010년 이후에 태어나 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데 매우 능숙한 세대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서카나는 “자녀 유무가 1인당 고급향수 구입을 위해 지출한 금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1/4분기에 고급향수를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1인당 금액이 자녀를 두지 않은 가정에 비해 5배 높게 나타났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스킨케어 매출액으로 눈길을 돌리면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매스마켓 화장품 시장에서는 가장 발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급화장품이나 매스마켓 화장품을 불문하고 1/4분기에 스킨케어 매출액이 두자릿수 오름세를 내보인 것.
1인당 스킨케어 구매액수와 구매빈도가 모두 증가한 것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
스킨케어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장 돋보이는 제품부문은 바디 스프레이여서 매출액이 전년도 1/4분기와 비교했을 대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 세럼은 톱-클래스 브랜드들의 잇단 신제품 발매에 힘입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성장률을 내보였다.
이와 달리 색조화장품은 고급화장품과 매스마켓 화장품 모두 1/4분기 매출성장률이 가장 미미한 행보를 보이는 데 그쳤다.
다만 성장둔화세에도 불구, 색조화장품은 여전히 고급화장품 부문에서 최대시장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립 메이크업이 틴티드 립밤과 오일류의 견인에 힘입어 1/4분기에 전년대비 26%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해 가장 돋보였다.
틴티드 립밤과 오일류는 전체 색조화장품 가운데 가장 “핫한” 영역이어서 활발한 신제품 발매가 돋보였다.
고급 헤어케어 제품 부문을 보면 1/4분기에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낫다.
탈모 개선제품, 헤어 오일, 세럼, 두피케어, 모발용 열 보호제(heat protectants) 등을 포함한 헤어 웰니스 제품 부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구가한 덕분.
실제로 탈모 개선제품, 헤어 오일, 세럼, 두피케어 및 모발용 열 보호제 등은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3~25% 쑥쑥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유형별로 보면 헤어살롱용 브랜드가 매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셀럽(celebrity) 브랜드는 전년대비 64% 급성장해 가장 발빠른 오름세를 과시했다.
서카나의 라리사 젠슨 뷰티업계 담당 애널리스트는 “화장품업계에서 성장 둔화세가 나타난 것은 지난 2년 동안 강력한 두자릿수 오름세를 과시한 데 이어 업계가 안정된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1/4분기에 고급화장품과 매스마켓 화장품의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6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과소평가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들의 활약과 활발한 신제품 발매, 젊은층 소비자들의 시장참여 확대 등에 힘입어 시장이 이처럼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젠슨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