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콜마비앤에이치, 2023년 매출 5796억…전년比 0.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토막 수준…화장품 부문 비중 커져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5-14 06:00 수정 2024-05-14 06:00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식품 비중이 컸으나 무게중심이 화장품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4분기의 경우 화장품 부문 매출이 식품 부문을 앞질렀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4년 3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난해 매출은 5796억원으로 전년 5759억원 대비 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611억원 대비 50.5% 감소했다. 순이익도 187억원을 기록해 전년 404억원 대비 53.6% 역성장했다. 

상품매출은 1621억원으로 전년 1685억원 대비 3.8% 줄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하 비중)은 28.0%다. 연구개발비는 116억원 사용해 전년 115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비중은 2.0%.  해외 매출 및수출은 2052억원으로 전년 2005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비중은 35.4%. 

4분기 매출은 1457억원으로 전기 1394억원 대비 4.5%, 전년동기 1366억원 대비 6.7%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해 전기 68억원 대비 41.5%, 전년동기 87억원 대비 54.5% 각각 역성장했다. 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53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던 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30억원 순이익을 냈던 전년동기 대비해서도 적자전환했다.  

상품매출은 395억원으로 전기 359억원보다는 10.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425억원보다는 6.9% 감소했다. 비중은 27.1%. 연구개발비는 25억원을 지출해 전기 27억원 대비 7.5%, 전년동기 33억원 대비 22.5%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1.7% 수준. 해외 매출 및 수출은 576억원으로 전기 508억원 대비 13.4%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606억원보다는 4.9% 줄었다. 비중은 39.5%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한해 누적 기준 식품 부문 비중이 가장 컸으나 4분기에는 화장품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역전됐다. 

식품 부문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31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했다. 전년 3488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488억원으로 전년동기 965억원 대비 49%나 줄었다.  비중은 전년동기 71%에서 33%로 축소됐다.  

증가폭이 가장 큰 사업부문은 화장품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매출은 2501억원으로 전년 2097억원보다 404억원 늘었다. 비중은 43%. 4분기 매출은 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354억원 대비 161% 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26%에서 63%로 확대됐다. 

생활용품 부문 누적 매출은 125억원으로 전년 138억원 대비 9%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29억원으로 전년동기 35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거둬 들인 사업도 식품이었다.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이 176억원이다. 그러나 전년 428억원 대비 59% 역성장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비중도 전년 70%에서 58%로 작아졌다. 4분기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동기 36억원 대비 79% 감소했다. 비중도 41%에서 19%로 축소됐다. 

화장품 사업의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135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그러나 비중은 전년 22%에서 30%로 커졌다. 4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 26억원 대비 39% 줄었다. 그럼에도 비중은 40%로 식품보다 높았다. 

생활용품 사업의 누적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21억원 대비 6% 감소했다. 비중은 7%. 4분기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동기 4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비중은 14%.

 

계열사별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가장 큰 기업은 콜마비앤에이치로 지난해 44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5016억원보다는 12% 감소했다. 비중은 76%.  4분기 매출은 1081억원으로 전기 1066억원보다 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1160억원보다는 7% 줄었다 .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계열사는 콜마스크로 675% 성장했다. 지난해 누적 매출은 409억원으로 전년 53억원보다 356억원 증가했다.  비중은 7%. 4분기 매출은 106억원으로 전기 74억원 대비 44%, 전년동기 53억원 대비 101% 각각 성장했다.

강소콜마도 선전했다. 23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75억원 대비 208% 증가했다.  비중은 4%.  4분기 매출은 89억원으로 전기 85억원 대비 4%, 전년동기 14억원 대비 545% 성장했다. 

에치엔지의 누적 매출은 672억원으로 전년 558억원 대비 20% 늘었다. 비중은 12%, 4분기 매출은 165억원으로 전기 154억원 대비 7%, 전년동기 128억원 대비 29% 각각 증가했다. 

콜마생활건강(구 셀티브코리아)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20억원으로 전년 16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6억원으로 전기 대비 31%, 전년동기 대비 48% 각각 증가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역별 실적을 보면 국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3754억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비중은 65%. 4분기 매출은 881억원으로 전기 886억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동기 760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한국 다음으로 매출이 큰 지역은 중국이지만 차지하는 비중은 14%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누적 매출은 793억원으로 전년 691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248억원으로 전기 179억원 대비 38%,  전년동기 83억원 대비 197% 각각 증가했다. 

전년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러시아다. 지난해 누적매출은 312억원으로 전년 204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비중은 5%. 4분기 매출은 81억원으로 전기 119억원 보다는 32%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44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미국 지역 지난해 누적 매출은148억원으로 전년 234억원 대비 37% 감소했다. 비중은 3%. 4분기 매출은 39억원으로 전기 35억원 대비 1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95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말레이시아 지역 누적 매출은 116억원으로 전년 378억원 대비 69% 감소했다. 비중은 2%. 4분기 매출은 37억원으로 전기 34억원 대비 11% 늘었으나, 전년동기 250억원보다는 85% 줄었다. 대만 지난해 누적 매출은 94억원으로 전년 166억원 대비 43% 감소했다. 비중은 2%. 4분기 매출은 23억원으로 전기 20억원 대비 1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76억원 대비 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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