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달, 지구의 날을 맞아 뷰티 업계의 환경보호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4월엔 5일 식목일, 22일 지구의 날 등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행사들이 집중돼 있어 '지구의 달'이라고 불린다. 특히 22일은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적 기념일로, 올해로 54주년을 맞이했다. 뷰티 업계는 매해 지구의 달 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런 기념일들은 과거 일부 기업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서 그쳤으나, 최근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규모와 다양성이 배가됐다. 기업들은 새로운 경영 지표로 자리잡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플라스틱 사용 저감' 운동이 뜨겁다. 대표 뷰티 기업들이 플라스틱 용기 대체 방안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지구의 달을 맞이해 이를 적용한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기업들이 부쩍 늘었다. 이니스프리는 '지구의 달'을 맞이해 대표 제품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을 지구의 달 에디션으로 이달 초 출시했다. 지구의 달 에디션은 '재활용 유리 용기'와 '대용량'이 핵심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전개 중인 공병 수거 캠페인 'BOTTLE RE:PLAY'를 통해 모아진 유리 용기를 일부 재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대용량으로 출시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이번 에디션 제품은 전체 용기 중 60%가 PCR(재활용된 소재) 유리 소재로 이뤄졌고, 이 중 20%가 이니스프리 재활용 유리로 만들어졌다. '메탈 프리' 펌프를 적용해 분리 배출도 용이하도록 했다. 또, 기존 80㎖에서 163% 늘린 130㎖ 대용량으로 출시해 용량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통해 수집한 공병이 신제품 패키지로 재탄생하고 또 다시 수거될 수 있도록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뷰티테크 기업 비케이브로스의 비건 뷰티 브랜드 타가(TAGA)는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인 종이튜브 제품을 선보이고, 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한다. 타가는 '아토 세라 비타 바스앤샴푸'와 '아토 세라 비타 로션'의 여행용 제품 '비타 트래블 키트'에 기존 플라스틱 용기 대신 FSC(국제산림협회) 인증 종이튜브를 적용했다. 타가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0% 절감할 수 있었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새로운 포장 방식도 도입했다. 화장품 단상자를 없애고 종이튜브 본체에 날개 접지면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법적 기재사항을 표시했다. 아울러 18일 정오부터 19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키즈 전용 제품인 비타 바스앤샴푸와 비타 로션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종이튜브를 적용한 '비타 트래블키트'를 추가 증정한다. 비케이브로스 서동희 대표는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아직 종이튜브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타가의 시도가 전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배출량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플라스틱 사용 저감 노력을 해오고 있는 미국의 비건 헤어케어 브랜드 아베다는 물 보호에 나섰다. 아베다는 '보태니컬 리페어 스트렝쓰닝 오버나이트 세럼' 제품의 지구의 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트 디렉터 라 올루 센반조와 협업해 만든 색다른 패키지로 지구의 달을 기념했다. 현재 아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2024 지구의 달 기념 퀴즈 이벤트' 배너가 뜬다. '참여하기'를 누르면 "매년 4월 아베다는 깨끗한 '?'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영리 단체인 charity:water를 통해 리미티드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오고 있습니다" 라는 문장 속 빈칸을 채우는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바로 아래 창을 문지르면 정답인 '물'과 사은품 증정 코드를 제공한다. 실제로 아베다는 매년 지구의 달 한정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수질 보전을 위해 쓰고 있다. 이번 에디션 역시 개당 20 달러의 수익금을 '깨끗한 물 프로젝트'에 기부한다고 아베다 측은 설명했다. 한편, 숲을 청소하며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선 기업도 있다. 뷰티·웰니스 기업 뉴스킨은 지구의 날을 앞두고 지난 2일 ‘뉴스킨 희망의 숲’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자연환경연구공원 내 ‘뉴스킨 희망의 숲’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뉴스킨 코리아 임직원 및 회원이 참석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관목 덤불을 정리했다. '뉴스킨 희망의 숲'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조성된 생태 보전 기업 숲이다. 현재 총 3200㎡에 600그루 이상의 나무와 5500여 본의 초화를 식재해 관리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스킨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뉴스킨 회원들과 함께 희망의 숲을 가꾸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활동을 실천했다"며 "힘을 모아 단장한 희망의 숲을 더욱 많은 분들이 찾아 자연을 누리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구의 달, 지구의 날을 맞아 뷰티 업계의 환경보호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4월엔 5일 식목일, 22일 지구의 날 등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행사들이 집중돼 있어 '지구의 달'이라고 불린다. 특히 22일은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적 기념일로, 올해로 54주년을 맞이했다.
뷰티 업계는 매해 지구의 달 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런 기념일들은 과거 일부 기업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서 그쳤으나, 최근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규모와 다양성이 배가됐다.
기업들은 새로운 경영 지표로 자리잡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플라스틱 사용 저감' 운동이 뜨겁다. 대표 뷰티 기업들이 플라스틱 용기 대체 방안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지구의 달을 맞이해 이를 적용한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기업들이 부쩍 늘었다.
이니스프리는 '지구의 달'을 맞이해 대표 제품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을 지구의 달 에디션으로 이달 초 출시했다.
지구의 달 에디션은 '재활용 유리 용기'와 '대용량'이 핵심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전개 중인 공병 수거 캠페인 'BOTTLE RE:PLAY'를 통해 모아진 유리 용기를 일부 재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대용량으로 출시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이번 에디션 제품은 전체 용기 중 60%가 PCR(재활용된 소재) 유리 소재로 이뤄졌고, 이 중 20%가 이니스프리 재활용 유리로 만들어졌다. '메탈 프리' 펌프를 적용해 분리 배출도 용이하도록 했다. 또, 기존 80㎖에서 163% 늘린 130㎖ 대용량으로 출시해 용량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통해 수집한 공병이 신제품 패키지로 재탄생하고 또 다시 수거될 수 있도록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뷰티테크 기업 비케이브로스의 비건 뷰티 브랜드 타가(TAGA)는 지구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인 종이튜브 제품을 선보이고, 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한다.
타가는 '아토 세라 비타 바스앤샴푸'와 '아토 세라 비타 로션'의 여행용 제품 '비타 트래블 키트'에 기존 플라스틱 용기 대신 FSC(국제산림협회) 인증 종이튜브를 적용했다. 타가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0% 절감할 수 있었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새로운 포장 방식도 도입했다. 화장품 단상자를 없애고 종이튜브 본체에 날개 접지면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법적 기재사항을 표시했다.
아울러 18일 정오부터 19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키즈 전용 제품인 비타 바스앤샴푸와 비타 로션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종이튜브를 적용한 '비타 트래블키트'를 추가 증정한다.
비케이브로스 서동희 대표는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아직 종이튜브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타가의 시도가 전체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배출량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플라스틱 사용 저감 노력을 해오고 있는 미국의 비건 헤어케어 브랜드 아베다는 물 보호에 나섰다.
아베다는 '보태니컬 리페어 스트렝쓰닝 오버나이트 세럼' 제품의 지구의 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트 디렉터 라 올루 센반조와 협업해 만든 색다른 패키지로 지구의 달을 기념했다.
현재 아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2024 지구의 달 기념 퀴즈 이벤트' 배너가 뜬다. '참여하기'를 누르면 "매년 4월 아베다는 깨끗한 '?'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영리 단체인 charity:water를 통해 리미티드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오고 있습니다" 라는 문장 속 빈칸을 채우는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바로 아래 창을 문지르면 정답인 '물'과 사은품 증정 코드를 제공한다.
실제로 아베다는 매년 지구의 달 한정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수질 보전을 위해 쓰고 있다. 이번 에디션 역시 개당 20 달러의 수익금을 '깨끗한 물 프로젝트'에 기부한다고 아베다 측은 설명했다.
한편, 숲을 청소하며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선 기업도 있다. 뷰티·웰니스 기업 뉴스킨은 지구의 날을 앞두고 지난 2일 ‘뉴스킨 희망의 숲’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자연환경연구공원 내 ‘뉴스킨 희망의 숲’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뉴스킨 코리아 임직원 및 회원이 참석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관목 덤불을 정리했다. '뉴스킨 희망의 숲'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조성된 생태 보전 기업 숲이다. 현재 총 3200㎡에 600그루 이상의 나무와 5500여 본의 초화를 식재해 관리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스킨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뉴스킨 회원들과 함께 희망의 숲을 가꾸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활동을 실천했다"며 "힘을 모아 단장한 희망의 숲을 더욱 많은 분들이 찾아 자연을 누리며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