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국에서 총 2만5,972건의 외과적 미용시술이 이루어져 전년도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23년 한해 동안 전체 미용시술(cosmetic procedures)의 93%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성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미용시술은 7%에 머물러 지난 2022년도에 비해 20%나 급감했음이 눈에 띄었다. 영국 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PAAPS)는 지난 5일 공개한 ‘2022~2023년 BAAPS 통계분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장 빈도높게 이루어진 ‘톱 5’ 미용시술은 ▲유방 확장술(26% 감소) ▲유방 축소술(17% 감소) ▲복부 성형술(19% 감소) ▲안검성형술 및 눈꺼풀 수술(1% 증가) ▲지방흡입술(17% 감소)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안면 및 경부(頸部‧목) 거상술이 시술건수가 괄목할 만하게 증가하면서 6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을 대상으로 가장 빈도높게 이루어진 ‘톱 5’ 미용시술을 보면 ▲코 성형술(1% 감소) ▲안검성형술 및 눈꺼풀 수술(이상 9% 감소) ▲가슴 축소술(29% 감소) ▲지방흡입술(36% 감소) ▲귀 성형술 및 귀 교정술(22% 감소)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영국 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의 마크 파시피코 회장은 “지난 2004년에 처음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래 2022년에 가장 괄목할 만한 시술건수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던 것”이라면서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수요가 고개를 들면서 시술건수의 감소를 상쇄해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황을 배경으로 일부 시술분야들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안면거상술, 눈썹거상술 및 안검성형술 등의 일부 안면시술은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하거나 미미한 감소세를 내보이는 데 그쳤다고 파시피코 회장은 설명했다. 파시피코 회장은 뒤이어 “이번 통계에서 나타난 추이가 해외에서 각종 시술을 받기 위해 출국한 여행자 수가 늘어난 추세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방흡입술이나 유방 확장술과 같이 대중적으로 인기높은 시술을 저렴한 가격으로 받으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시술받은 환자들이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부작용이 수반되는 사례들이 없지 않고, 이로 인해 국가 의료 서비스 제도(NHS)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라 뉴젠트 부회장은 “미용시술을 받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들의 연령대가 평균 39세로 젊어진 추세가 관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추이는 금전적인 측면을 고려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슴 또는 신체(body)을 대상으로 외과적 시술을 받으려 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안면, 목, 눈 성형술 등이 빈도높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뉴젠트 부회장은 설명했다. 50대 이상 연령대의 경우 재정적인 측면에서 유연성과 여유가 있는 데다 저렴한 가격을 제안받더라도 마음을 돌리지 않는 경향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2023년 영국 남‧녀 외과적 미용시술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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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에서 총 2만5,972건의 외과적 미용시술이 이루어져 전년도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23년 한해 동안 전체 미용시술(cosmetic procedures)의 93%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성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미용시술은 7%에 머물러 지난 2022년도에 비해 20%나 급감했음이 눈에 띄었다.
영국 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PAAPS)는 지난 5일 공개한 ‘2022~2023년 BAAPS 통계분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장 빈도높게 이루어진 ‘톱 5’ 미용시술은 ▲유방 확장술(26% 감소) ▲유방 축소술(17% 감소) ▲복부 성형술(19% 감소) ▲안검성형술 및 눈꺼풀 수술(1% 증가) ▲지방흡입술(17% 감소)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안면 및 경부(頸部‧목) 거상술이 시술건수가 괄목할 만하게 증가하면서 6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을 대상으로 가장 빈도높게 이루어진 ‘톱 5’ 미용시술을 보면 ▲코 성형술(1% 감소) ▲안검성형술 및 눈꺼풀 수술(이상 9% 감소) ▲가슴 축소술(29% 감소) ▲지방흡입술(36% 감소) ▲귀 성형술 및 귀 교정술(22% 감소)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영국 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의 마크 파시피코 회장은 “지난 2004년에 처음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래 2022년에 가장 괄목할 만한 시술건수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던 것”이라면서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수요가 고개를 들면서 시술건수의 감소를 상쇄해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황을 배경으로 일부 시술분야들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안면거상술, 눈썹거상술 및 안검성형술 등의 일부 안면시술은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하거나 미미한 감소세를 내보이는 데 그쳤다고 파시피코 회장은 설명했다.
파시피코 회장은 뒤이어 “이번 통계에서 나타난 추이가 해외에서 각종 시술을 받기 위해 출국한 여행자 수가 늘어난 추세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방흡입술이나 유방 확장술과 같이 대중적으로 인기높은 시술을 저렴한 가격으로 받으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시술받은 환자들이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부작용이 수반되는 사례들이 없지 않고, 이로 인해 국가 의료 서비스 제도(NHS)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라 뉴젠트 부회장은 “미용시술을 받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들의 연령대가 평균 39세로 젊어진 추세가 관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추이는 금전적인 측면을 고려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슴 또는 신체(body)을 대상으로 외과적 시술을 받으려 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안면, 목, 눈 성형술 등이 빈도높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뉴젠트 부회장은 설명했다.
50대 이상 연령대의 경우 재정적인 측면에서 유연성과 여유가 있는 데다 저렴한 가격을 제안받더라도 마음을 돌리지 않는 경향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2023년 영국 남‧녀 외과적 미용시술 통계
구 분 | 시술건수 | 전년대비 증감률 |
유방확장술 | 4,924 | -27% |
유방축소술 | 4,641 | -17% |
복부성형술 | 2,830 | -17% |
안검성형술 | 2,769 | - |
지방흡입술 | 2,424 | -19% |
코 성형술 | 1,950 | -12% |
안면/경부 거상술 | 1,742 | -2% |
지방이식술 | 1,330 | -16% |
가슴 보형물 제거 | 846 | -16% |
음순성형술 | 680 | -25% |
귀 성형술 | 648 | -17% |
눈썹당김술 | 402 | - |
팔뚝살 확대술 | 389 | -11% |
허벅지 지방제거술 | 229 | -12% |
하체거상술 | 167 | - |
총 계 | 25,972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