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코스메카코리아 2023년 매출 4707억...전년比 17.9%↑ 잉글우드랩코리아 선전으로 트리플 크라운 달성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4-19 06:00 수정 2024-04-19 18:04

코스메카코리아가 잉글우드랩 매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이 크게 성장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이뤄냈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4년 3월 사업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코스메카코리아의 2023년 매출은 4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해외 매출·수출이 전년대비 36.3% 증가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해외에서 거둬들인 매출은 296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3.0%를 차지했다. 규모는 2966억원이다.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전년대비 374.1% 증가했다.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대비  464.5% 늘었다. 

상품매출은 36억원으로 전년 144억원 대비 75.0%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이하 비중)은 0.8%다. 연구개발비는 133억원을 지출해 전년 136억원 대비 2.1% 줄었다.  비중은 2.8%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좋은 편이다.  매출은 1227억원으로 전기 1164억원 대비 5.4%, 전년동기 1064억원 대비 15.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기 137억원 대비 9.7%, 전년동기 38억원 대비 300.1% 각각 성장했다.  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기 118억원보다는 47.8% 감소했으나 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상품매출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 42억원 대비 69.3%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36억원을 지출했다. 31억원씩 사용했던 전기 및 전녀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해외 매출 및 수출은 798억원으로 전기 746억원 대비 6.9%, 전년동기 608억원 대비 31.1% 성장했다. 비중은 65.0%다. 

 

 지난 한해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를 제외한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 실적이 고루 상승했다. 특히 미국 지역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매출을 추월했다. 미국 지역에서의 매출은  20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467억원 대비 39% 성장했다. 비중은 전년 37%에서  43%로 확대됐다.  다음으로 매출규모가 큰 국내는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1741억원 매출을 기록해 1818억원이었던 전년대비 4%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년 46%에서 37%로 축소됐다. 

국내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국에서도 5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476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비중은 11%. 유럽시장에선 19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139억원 대비 37% 성장했다. 비중은 4%.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은 77억원으로 전년 63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기타지역에서도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30억원 대비 296% 성장했다.

4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미국과 유럽지역 매출이 크게 늘었고 국내와  중국, 동남아 지역에선 주춤했다. 미국은 5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기 534억원 대비 4%, 전년동기 387억원 대비 43% 성장했다. 비중은 45%.  유럽 지역 매출은 51억원으로 전기 44억원 대비 15%, 전년동기 25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429억원으로 전기 418억원 대비 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457억원 대비 6% 감소했다. 비중은 35%. 중국 매출은 142억원으로 전기 136억원 대비 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147억원보다는 3% 감소했다. 동남아지역 매출은 17억원으로 전기 16억원 대비 4%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25억원보다는 32% 감소했다. 

기타 지역 지역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기 16억원 대비 104%, 전년동기 23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이번에도 잉글우드랩이었다. 대부분의 종속기업에서 매출 감소 및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돼 잉글우드랩의 선전이 특히 돋보였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종속기업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미국 법인인 잉글우드랩㈜이다. 2023년 매출은 1062억원으로 전년대비 4%(12억원)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1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67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한국 법인인 ㈜잉글우드랩코리아 실적도 뛰어나다.  매출 1008억원을 기록해 전년 418억원 대비 1436% 성장했다. 순이익도 187억원으로 전년 40억원 대비 369%  증가했다. 

미국의 SP Beauty Global INC.는 26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 2억원 대비 1436% 증가했다.  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2000만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한국의  ㈜에스피뷰티글로벌도 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1억원 대비 1856% 성장했다. 3억원 순이익을 거둬 들여 50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중국 법인 중 코스메카차이나(COSMECCA CHINA CO.,LTD.)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 증가한 5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3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대비 적자폭은 크게 줄였다. 쑤저우 법인(COSMECCA SUZHOU CO.,LTD.)은 매출도 크게 감소했다. 2억원에 그치면서 전년 39억원 대비 96% 역성장했다. 2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1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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