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브러시 마켓 年 4.8% ↑..나는 솔(brush)로 2023년 40억弗서 2033년 64억弗 규모로 성장 전망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4-11 06:00 수정 2024-04-11 06:00


 

글로벌 헤어 브러시 마켓이 2024년부터 2033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연평균 4.8%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4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3년에 이르면 6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社(Allied Market Research)는 지난 1일 공개한 ‘유형별, 용도별, 최종 소비자별 헤어 브러시 마켓: 글로벌 기회분석 및 2024~2033년 업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 국가에서 헤어살롱과 미용실 업계가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오는 2033년까지 글로벌 헤어 브러시 마켓의 확대가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글로벌 헤어 브러시 마켓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눈에 띄기에 이른 요인들로 보고서는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패션 트렌드의 변화 및 헤어케어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 등을 열거했다.

또한 개별 소비자들의 모발 유형, 모발 질감, 헤어스타일링 취향 등에 부합되는 다양한 제품들이 발매되어 나오면서 글로벌 헤어 브러시 마켓이 성장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헤어 브러시 제품들의 예로 보고서는 전통적인 브러시, 머리를 빗는 면적이 넓고 모발과 두피에 대한 자극은 적은 패들 브러시(paddle brush), 머리를 빗을 때 두피가 아프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몸체를 탄력성 있는 만든 라운드 브러시(round brush), 엉킨 머리카락을 풀거나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한 스페셜 브러시(specialized brush) 등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형별로 볼 때 엉킨 머리카락을 풀기 위한 디탱글링 브러시(detangling brush) 부문이 지난해 전체 시장에서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드러움, 능률성, 다기능성 등의 장점에 힘입은 데다 부드러운 모발관리와 모발손상 최소화에 대한 인식도가 부쩍 높아진 추세 또한 디탱글링 브러시 시장의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하지만 2024~2033년 기간에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유형으로 보고서는 빗질을 할 때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완화시켜 주는 쿠션 브러시(cushion brush)를 꼽았다.

두피를 깨끗하게 하면서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쿠션 브러시의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용도별로 보면 개인용 헤어 브러시가 지난해 글로벌 헤어 브러시 마켓에서 3분의 2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헤어 브러싱의 장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개인용 헤어 브러시의 마켓셰어 점유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에 비해 전문가용 헤어 브러시는 2024~2033년 기간에 연평균 5.5%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개인용 헤어 브러시 시장의 성장률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최종 소비자별로 보면 여성용 헤어 브러시가 지난해 전체 시장에서 3분의 2 이상을 점유한 가운데 오는 2033년까지도 현재의 지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용 헤어 브러시 시장의 경우 2024~2033년 기간에 연평균 5.2%로 여성용 헤어 브러시 시장의 성장세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남성들의 헤어케어 제품 구매를 위한 지출이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에서 그 같은 추세가 한층 더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유럽시장이 지난해 글로벌 헤어 브러시 마켓 매출액의 3분의 2 이상을 창출한 가운데 오는 2033년까지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최대시장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혁신적인 헤어 브러시 제품들이 앞다퉈 시장에 선을 보임에 따라 유럽 각국 소비자들의 헤어 브러시 수요가 상승곡선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다만 2024~2033년 기간에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을 꼽았다.

퍼스널 그루밍을 강조하는 추세가 부각되고 있는 데다 도시화, 중산층의 확대, 뷰티 표준의 진화 등의 요인들이 이 지역 헤어 브러시 시장이 확대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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