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뷰티’ 선도기업 ‘뷰티카운터’가 향수까지.. 새로운 클린 향수 라인 ‘클린 오 드 퍼퓸’ 컬렉션 발매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4-04 06:00 수정 2024-04-04 06:00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뷰티카운터’(Beautycounter)는 ‘클린 뷰티’와 안전한 스킨케어 분야의 개척자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잘 알려진 곳이다.

‘뷰티카운터’가 5개 제품들로 구성된 ‘클린 오 드 퍼퓸’(Clean Eau De Parfum)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지난달 27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린 향수(clean beauty)를 위한 새로운 표준을 확립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 때문.

‘뷰티카운터’가 향수 제품을 발매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다 안전한 제품을 소비자들의 손에 쥐어주겠다는 소임을 이행하고자 설립된 ‘뷰티카운터’는 화장품에 유해한 성분들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소비자들을 위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부단한 노력을 전개해 오면서 새로운 법이 제정되거나 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뷰티카운터’의 활동에 힘입어 지금까지 16회에 걸쳐 주(州) 정부와 연방정부 차원에서 클린 뷰티 관련법이 가결되었을 정도.

최근들어 ‘뷰티카운터’는 이른바 “향수의 허점”(fragrance loophole)이 폐지되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왔다.

“향수의 허점”이란 지난 1970년대에 제정된 법 규정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법적인 맹점으로 인해 일부 유해한 성분들이 향수에 사용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의미이다.

이와 관련, ‘뷰티카운터’는 “향수의 허점”이 폐지되도록 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으로 향수에 사용되는 유해한 성분들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알레르기 유발물질, 내분비계 교란물질, 발암물질, 피부 자극물질 및 생식기 독성물질 등이 향수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확립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뷰티카운터’의 새로운 클린 향수 컬렉션은 사용된 원료성분들의 투명성이 확립되어 있는 데다 유해한 성분들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차별성이 눈에 띈다.

철저한 안전성 스크리닝을 진행한 것을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성 전문 과학자들로 구성된 팀이 23가지에 달하는 건강‧환경기준을 적용한 가운데 개별성분들을 면밀하게 검증했을 정도.

아울러 ‘클린 오 드 퍼퓸’ 컬렉션에 사용된 5개 핵심성분들이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환경보호단체 인바이런먼틀 워킹그룹(EWG)으로부터 ‘EWG 인증’을,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아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로부터 ‘리핑 버니’(Leaping Bunny) 인증을 각각 취득했다.

민감성 피부의 소유자들을 위한 안전성 검증 또한 이행했다.

‘뷰티카운터’의 설립자인 그렉 렌프루 대표는 “평소 소비자들에게 무향(fragrance-free) 제품들을 구매토록 권고해 왔다”면서 “가장 공력적인 화학물질들 가운데 상당수가 향수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렌프루 대표는 뒤이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향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수의 소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뷰티카운터’가 향수 컬렉션을 선보이기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는 사실 또한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렌프루 대표는 덧붙였다.

‘뷰티카운터’는 다음달 워싱턴 D.C.에서 “향수의 허점” 조항들이 폐지되도록 하고, 화장품 안전법(Safer Beauty Bill)이 제정될 수 있도로 하기 위한 활동을 의회를 상대로 전개할 예정이다.

잰 샤코우스키 하원의원(민주당‧일리노이주)에 의해 발희된 ‘화장품 안전법’은 ‘뷰티카운터’가 주창해 왔던 공급사슬의 투명성 확립, 과불화화합물(PFAS)과 같이 가장 유해한 원료성분들의 사용금지, 여성과 유색인종 등 가장 취약한 커뮤니티에 대한 보호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뷰티카운터’의 ‘클린 오 드 퍼퓸’ 컬렉션은 ‘마일스 어웨이’(Miles Away), ‘선 스필’(Sun Spill), ‘하이퍼 로즈’(Hyper Rose), ‘세컨드 스킨’(Second Skin) 및 ‘퍼시픽 드림’(Pacific Dream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클린 오 드 퍼퓸’ 컬렉션은 ‘뷰티카운터’의 온라인 사이트 www.Beautycounter.com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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