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Z세대 60% "인플루언서 게시물 영향 받는다" 정보 확인 80%는 SNS 통해, LINE·유튜브 순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4-03 06:00 수정 2024-04-03 06:00

SNS 활용이 늘어나면서 일본에서도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Z세대는 검색도 SNS를 통해 하는 경우가 많아 인플루언서 게시물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시장조사기업 링크앤파트너스가 지난달 일본 전국의 15~58세 9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대별 SNS 이용 상황 조사' 에 따르면 구매 결정 과정에서 인플루언서 게시물에 영향을 받는 비율은 Z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힌 Z세대는 총 60.8%로 평균 51.1%보다 약 10% 높았다. X세대의 39.8%와는 20% 이상 차이가 있었다.

▲SNS가 정보 획득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 Y, Z 세대는 SNS를 통해 주로 정보를 접한다고 밝혔다. ⓒ링크앤파트너스

인플루언서 영향력 증가 배경은 SNS 활용 범위 확대에 있다. 최근 다수의 소비자는 SNS를 통해 지인의 게시물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 검색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평소 정보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Y세대와 Z세대는 SNS를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반면, X세대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대 평균으로는  SNS, 온라인 뉴스 사이트, TV 프로그램이나 광고, 웹사이트, 이메일 뉴스레터 순으로 꼽았다.  X세대는 TV·웹사이트 의존도가 낮았고, 이메일 뉴스레터 의존도가 비교적 높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로는 LINE(라인)이 꼽혔다. 일본에선 라인이 '국민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평균 85% 이상이 라인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X(舊 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순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해 자주 접하는 정보로는 음식·요리가 세대 평균 40.8%로 가장 많았으나 세대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X세대에선 패션(25.3%)이나 뷰티(14.1%)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반면 Y세대나 Z세대는 자주 찾는 분야로 조사됐다. 뷰티·화장품 정보의 경우 Y세대에선 29.3%, Z세대는 30.9%로 주요 정보로 꼽혔다.

소셜와이어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또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뷰티·메이크업은 인플루언서들이 가장 활발하게 업로드하는 제품군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명 이상인 인플루언서 4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주 업로드하는 게시물로 라이프 스타일(23.3%)이 1위, 뷰티·메이크업(21.4%)이 2위를 차지했다. K-뷰티 브랜드 롬앤(Rom&nd)의 마스카라는 인플루언서 게시물이 구매로 이어진 제품 TOP5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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