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 10% 증가.… 모바일 비중 82.6% 상승세 꾸준하나 상승폭은 줄어…면세 판매액 감소 탓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4-02 06:00 수정 2024-04-02 06:00

2월 화장품 온라인 거래는 10% 증가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2월 전체 온라인 거래가 2월 기준 최대치로 증가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감. ⓒ통계청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전년동월 대비 11% 증가한 18조9766억원으로 집계됐다. 명절 연휴 영향으로 음식료품과 여행 및 교통서비스, 농축수산물 등의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다.

화장품의 2월 온라인 거래액은 9662억원으로 지난해 2월(8787억원) 대비 10%(875억원) 증가했다. 1월에 비해선 11.7%(1275억원) 감소했으며, 증가율 역시 1월 21.2%의 절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는 면세 판매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면세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다. 지난해 2월 대비 0.1%p 감소했고, 1월에 비해선 0.4%p 떨어졌다.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를 이끈 품목은 음식료품(+20.9%), 여행 및 교통서비스(+21.6%), 농축수산물(+48.9%)이었다. 설 연휴 영향으로 풀이된다.  

▲ 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감. ⓒ통계청

2월 모바일 거래액은 14조2039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2.1%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8%로 전년비 0.6%p, 전월비 0.7%p 늘었다.

화장품의 2월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비 15.1% 증가한 7984억이다. 모바일거래 비중은 82.6%로, 전년비 4.4%p 증가했으며 전체 평균인 74.8%를 크게 상회했다.

화장품은 전 상품 중 음식서비스(98.4%), 아동·유아용품(84.1%) 다음으로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거래액 증가율이 큰 품목은 설 연휴로 소비가 증가한 음식료품(+24.6%), 농축수산물(+52.7%), 여행 및 교통서비스(+23.5%)다.

한편, 온라인쇼핑 거래를 취급상품범위별로 살펴보면 종합몰이 11조8776억원(+10.8%), 전문몰은 7조990억원(+11.3%)이었다. 또,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14조6489억원(+12.6%),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4조3277억원(+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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