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와 제휴 폭 확대 생성형 인공지능ㆍ대규모 맞춤 서비스 마케팅 접목 취지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4-02 06:00 수정 2024-04-17 17:21


 

독일 헨켈 그룹이 미국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어도비(Adobe)와 양사의 제휴 폭을 확대한다고  지난달 25일 공표했다.

양사는 헨켈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힘과 맞춤 서비스를 대규모로 접목하기 위해 제휴 폭을 확대키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를 위해 어도비는 헨켈 그룹의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RAQN’에서 고객들에게 대규모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 솔루션과 자사의 인공지능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 헨켈 그룹은 디지털 마케팅, 다중채널 캠페인 및 제품 발매에서 필요로 하는 품질높은 맞춤 컨텐츠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 직면해 왔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헨켈 그룹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을 자체 자산에 적용해 브랜드별 컨텐츠를 창출하고, 컨텐츠 생산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면서 반복적입 업무를 간소화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헨켈 그룹의 헤어케어 브랜드 ‘슈바츠코프’(Cshwarzkopf) 담당조직은 개별고객들의 모발색, 모발유형 또는 모발길이 등을 근거로 실질적인 일대일 맞춤상품 권고를 가능케 해 줄 다양한 비주얼 자산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헨켈 그룹의 미카엘 닐레스 최고 디지털‧정보책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인터넷과 유사한 성격적의 파격적인 경제이자 사회라 할 수 있겠지만, 광속(光速)이라는 추가적인 특성을 장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신기술을 조기에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어야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젖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의 강력한 제휴기업인 어도비와 함께 책임감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해 우리의 컨텐츠와 마케팅 업무흐름이 크게 진전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의 상품자산에 대규모로 혁신을 가능케 하면서 고객들에게는 맞춤‧다중채널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도비의 룩 다만 유럽‧중동‧아프리카시장(EMEA) 담당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자료와 컨텐츠,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대규모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재정립해 주고 있다”면서 “헨켈 그룹은 우리의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를 사용해 통합적인 생성형 인공지능의 역량을 이용하면서 디지털 전략에 힘을 불어넣고, 효율성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확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별 컨텐츠 생산과 캠페인 최적화, 고객을 위한 맞춤 경험 등을 재정립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서 생성된 비주얼 자산을 이용하면 헨켈 그룹은 신속하게 맞춤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강화해 줄 웹사이트 생성과 모바일 경험을 가능케 하면서 과도한 메시지 전달로 인한 고객 피로감은 예방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어도비와 제휴 폭 확대를 통해 헨켈 그룹은 다양한 채널에 걸쳐 생성형 인공지능의 힘과 맞춤 컨텐츠를 결합시켜 맞춤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금까지 컨텐츠를 생산하는 데 수 시간에서 수 일이 소요되었던 것을 수 분 이내로 단축시키면서 일관되고 상업적으로도 안전한 컨텐츠를 창출‧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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