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데오도란트 원료 신제품 땀냄새 58% ↓ 佛 실랍, 장미科 다년생 풀 메도스위트 추출물서 개발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3-25 06:00 수정 2024-03-25 06:00


 

프랑스의 화장품 원료기업 실랍(Silab)이 장미과(科)의 다년생 풀 메도스위트(meadow sweet‧사진) 추출물을 기반으로 개발한 천연 데오도란트 원료제품 ‘데올리아’(Deolya)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데올리아’는 겨드랑이의 취약하고 민감한 부위에서 체취를 억제하고 자극을 완화시켜 주는 작용이 눈에 띄는 새로운 원료제품이다.

실랍 측에 따르면 피부 미생물군집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균들 가운데 일부가 체취 발생물질을 생성시키는데, 특히 스타필로코쿠스 호미니스균(Staphylococcus hominis)이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실랍은 시험에 참여한 자원자들에게 신체활동을 하도록 한 뒤 겨드랑이의 미생물군집에서 스타필로코쿠스 호미니스균 샘플을 채취하고, ‘데올리아’가 체취를 억제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데올리아’는 과도한 스타필로코쿠스 호미니스균의 생성을 억제했을 뿐 아니라 이 균들의 효소활성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확인됐다.

땀을 흘렸을 때 발생하는 체취의 원인에 대응하면서 피부의 다양한 미생물군집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실랍은 남녀 백인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데올리아’의 효능을 평가하는 후속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데올리아’를 처음 도포했을 때 땀냄새가 58%까지 감소했음을 알아냈다.

이와 함께 악취를 발생시키는 물질인 티올(3M3SH thiol)이 76.3%까지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데오도란트 효과는 ‘데올리아’를 도포한 후 7일이 경과한 날 아침시간에 시험 자원자들이 운동을 하기 전까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나 장‧단기 효능이 확인됐다.

또한 ‘데올리아’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피부의 장벽 기능을 강화시켜 겨드랑이 피부의 경피 수분손실(TEWL)을 개선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데올리아’는 겨드랑이 부위에 편안함과 진정효과를 주는 천연 데오도란트 솔루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실랍은 강조했다.

실랍은 특허를 취득한 ‘데올리아’가 전체 데오도란트 케어 제품들에 0.1~1.0% 용량까지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용을 권고했다. ‘데올리아’는 99.2%까지 자연 유래 성분들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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