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 소비자들이 ‘효능’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화장품 업계는 기능성 화장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에서 ‘뷰티 홍보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유니자르 심필보 대표는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의 핵심을 차별화로 봤다. 그는 고효능 원료를 파우더로 만들었다. 크림에 섞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가 DIY(Do it yourself)로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콘셉트다. 새로운 화장품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심 대표를 지난 12일 경기도 군포시 공장에서 만났다.
유니자르는 '워터리스' 즉, 파우더 제품을 중심으로 OEM과 판매업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화장품 산업에 위기가 오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업계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설문조사 결과나 트렌드 분석 자료를 봤을 때 소비자가 인디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효능과 효과'였다. 효능과 효과를 최대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2021년부터 일회용 파우더 화장품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고객 피부 건강을 위한 도전 정신이다. 파우더 제형 화장품 제조업체가 많지 않다 보니 생산도 어려웠지만 충진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그래서 모든 파우더를 0.1g 단위로 자동 충진(허용오차 0.03g)하는 기술을 고안해 냈다. DIY 화장품 시장이 크지 않고, 리더도 없어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다. 시장에서 안정성과 효능이 검증된 원료를 가장 많이 넣을 수 있는 제형은 파우더다. 이 제형의 제품 기획, 개발, 제조, 디자인 등 모든 생산 과정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어렵다. 판매와 제조 사이에서 균형잡기가 힘들다. 한쪽에 집중하면 나머지 한쪽은 부진해지기도 한다. 브랜드사나 제조사에 비하면 운영 속도가 느릴 수 있다. 하지만 고정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고 기술 노출 위험도 적다. 자체 생산으로 원료 함량, 배합 등에 따른 문제 해결이 쉽고 안정성 있는 생산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헤어케어 제품이 곧 출시된다. 얼굴 화장품만 제조하다가 두피·모발 제품군으로 확대한다. 곱슬머리를 펴는 제품을 개발 기획 중이다. 이 외에도 여드름 연고와 레티놀 콜라겐 파우더 세럼, 두피·모발 케어 파우더 세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을 혼합해서 사용할 앰플도 출시한다. 인디 브랜드가 성장하려면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창업 전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근무할 때 수출 업무를 하면서 중국 시장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그 곳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알게 됐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더 성장하고 안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라이브커머스를 배우기 위해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뷰티 홍보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매출이 1500% 향상됐다. 서울시 뷰티아카데미 교육이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강의가 실무 위주여서 특히 큰 도움이 됐다. 그 중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유니자르 제품으로 직접 해본 수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방송을 하려니까 힘들었는데, 부딪혀 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유니자르 제품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배운 내용을 토대로 방송 기획, 방향 제시, 돌발 상황 대응 등을 하고 있다. 수업 중에 질문하면 전문가인 교수님들이 즉시 답변을 해줬던 것도 매우 유익했다. 그동안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면서 들었던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종강 이후에도 교수님들께 조언을 구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 같이 수업을 들었던 동기들과도 정보와 의견을 나누며 다함께 성장하고 있다.
수출 규모 확대와 올리브영 입점이 목표다. 장기적인 목표는 화장품 파우더계 최강자가 되는 것이다. 기능성을 내세운 캐나다 뷰티 브랜드 '디오디너리' 보다 성장하고 싶다. 매출이 더 안정되면 인재를 영입해 회사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니자르의 성장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는 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
최근 화장품 소비자들이 ‘효능’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화장품 업계는 기능성 화장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에서 ‘뷰티 홍보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유니자르 심필보 대표는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의 핵심을 차별화로 봤다. 그는 고효능 원료를 파우더로 만들었다. 크림에 섞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가 DIY(Do it yourself)로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콘셉트다. 새로운 화장품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심 대표를 지난 12일 경기도 군포시 공장에서 만났다.
유니자르는 어떤 회사인가?
유니자르는 '워터리스' 즉, 파우더 제품을 중심으로 OEM과 판매업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화장품 산업에 위기가 오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업계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설문조사 결과나 트렌드 분석 자료를 봤을 때 소비자가 인디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효능과 효과'였다. 효능과 효과를 최대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2021년부터 일회용 파우더 화장품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유니자르의 강점은 무엇인가?
고객 피부 건강을 위한 도전 정신이다. 파우더 제형 화장품 제조업체가 많지 않다 보니 생산도 어려웠지만 충진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그래서 모든 파우더를 0.1g 단위로 자동 충진(허용오차 0.03g)하는 기술을 고안해 냈다. DIY 화장품 시장이 크지 않고, 리더도 없어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다. 시장에서 안정성과 효능이 검증된 원료를 가장 많이 넣을 수 있는 제형은 파우더다. 이 제형의 제품 기획, 개발, 제조, 디자인 등 모든 생산 과정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제조업과 판매업을 병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어렵다. 판매와 제조 사이에서 균형잡기가 힘들다. 한쪽에 집중하면 나머지 한쪽은 부진해지기도 한다. 브랜드사나 제조사에 비하면 운영 속도가 느릴 수 있다. 하지만 고정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고 기술 노출 위험도 적다. 자체 생산으로 원료 함량, 배합 등에 따른 문제 해결이 쉽고 안정성 있는 생산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헤어케어 제품이 곧 출시된다. 얼굴 화장품만 제조하다가 두피·모발 제품군으로 확대한다. 곱슬머리를 펴는 제품을 개발 기획 중이다. 이 외에도 여드름 연고와 레티놀 콜라겐 파우더 세럼, 두피·모발 케어 파우더 세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을 혼합해서 사용할 앰플도 출시한다.
서울시 뷰티아카데미 참여 동기는?
인디 브랜드가 성장하려면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창업 전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근무할 때 수출 업무를 하면서 중국 시장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그 곳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알게 됐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더 성장하고 안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라이브커머스를 배우기 위해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뷰티 홍보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참여 성과는?
최근 매출이 1500% 향상됐다. 서울시 뷰티아카데미 교육이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강의가 실무 위주여서 특히 큰 도움이 됐다. 그 중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유니자르 제품으로 직접 해본 수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방송을 하려니까 힘들었는데, 부딪혀 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유니자르 제품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배운 내용을 토대로 방송 기획, 방향 제시, 돌발 상황 대응 등을 하고 있다. 수업 중에 질문하면 전문가인 교수님들이 즉시 답변을 해줬던 것도 매우 유익했다. 그동안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면서 들었던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종강 이후에도 교수님들께 조언을 구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 같이 수업을 들었던 동기들과도 정보와 의견을 나누며 다함께 성장하고 있다.
향후 목표가 있다면?
수출 규모 확대와 올리브영 입점이 목표다. 장기적인 목표는 화장품 파우더계 최강자가 되는 것이다. 기능성을 내세운 캐나다 뷰티 브랜드 '디오디너리' 보다 성장하고 싶다. 매출이 더 안정되면 인재를 영입해 회사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니자르의 성장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는 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