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신세계인터내셔날, 2023년 매출 1조3543억원…전년比 12.8%↓ 패션 부문 부진 영향 커 …코스메틱은 소폭 증가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3-15 06:00 수정 2024-03-19 15:01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023년 일부 수입브랜드들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패션부문 매출이 크게 줄었다. 뷰티 부문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4년 3월 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매출은 1조3543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역성장했다. 영업이익도 487억원으로  57.7% 감소했다. 순이익도 396억원으로 66.6% 줄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상품 매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 매출은 1조150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9%다. 해외매출 수출도 177억원으로 15.9% 줄었다.  연구개발비는 3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의 0.3% 수준이다. 

4분기는 3분기에 비해선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개선됐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선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은 3925억원으로 전기보다는 24.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8.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기대비 133.4% 늘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27.2% 줄었다. 
순이익은 8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기보다는 237.1% 증가했으나 전기보다는 79.4% 감소했다.  상품 매출은 2947억원으로, 전기보다늩 18.1% 늘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8.2%나 감소했다. 해외매출 수출은 57억원으로 전기보다는 32.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55.0%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 매출이 9746억원으로 전년보다 18%(2164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셀린느’ 등 6개 수입 브랜드가 직진출을 선언하면서 계약을 종료,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로 전년 77%보다 5%p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335억원으로 전년보다 65%(637억원) 급감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4%에서 69%로 축소됐다.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3797억원으로 전년보다 5%(168억원) 증가했다. 연작의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프렙과 전초 컨센트레이트가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면서 화장품 매출을 견인했다. 비중도 전년 23%에서 5%p 확대된 28%가 됐다.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보다 16%(29억원) 줄었다. 그러나 전체 영업이익에서의 비중은 31%로 전년보다 15%p 커졌다. 

4분기의 경우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 매출은 2958억원으로 전기보다는 34%(744억원)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13%(442억원) 감소했다.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967억원으로 전기보다 2%(23억원), 전년동기보다 7%(64억원)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17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전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국내의 전 판매경로에서 매출이 역성장했다. 비중이 가장 큰 백화점 매출은 5042억원 으로 전년보다 27%(1890억원) 역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전년 48%에서 6%p 축소됐다.

그 다음으로 비중이 큰 대형마트의 매출도 2630억원으로 전년대비 14%(430억원) 감소했다. 비중은 22%로 전년 21%보다 조금 커졌다.  

면세점에선 100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9%(102억원) 줄었다. 비중은 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타부문 매출은 3196억원으로 전년 3209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비중은 27%로 전년 22%에 비해 4%p 커졌다. 

4분기의 경우 백화점 매출은 성장했으나 면세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줄었다.  백화점 매출은 1493억원으로 전기대비 40%(423억원), 전년동기 대비 64%(583억원) 각각 성장했다.  비중은 48%로 전기 37%, 전년동기 24%보다 커졌다.

대형마트 매출은 653억원으로 전기대비 4%(27억원), 전년동기 대비 27%(239억원) 각각 감소했다. 비중은 21%로 전기 24%, 전년동기 23%보다 축소됐다.

면세점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기대비 36%(98억원), 젼년동기 대비 70%(404억원) 각각 역성장했다. 기타 부문은 817억원으로 전기 대비  3%(27억원), 전년동기 대비 19%(725억원)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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