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성장성 및 안정성 양호하나 수익성은 약해져 진흥원, 2023년 3분기 제조업체 40개 분석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29 06:00 수정 2024-02-29 06:00

화장품 산업은 지난해 3분기보다 성장성은 좋아졌으나  수익성은 약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성의 경우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건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8일 보건산업 제조업체 273개사의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대상에는 화장품 제조업체 40개(상장 33개· 비상장 7개), 제약업체 145개(상장 129개·비상장 16개), 의료기기 제조업체 88개(상장 72개·비상장 16개) 등이 포함됐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성장성은 양호해졌다.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이 전기 대비 증기해했다. 그러나 전년동기에 비해선 상황이 좋지 않은 편이다. 

 

매출액증가율의 경우 0.6%를 기록, 전기 대비 5.8%p 증가했다. 이는 2022년 4분기 마이너스 전환 이후 4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전체 제조업의 매출 증가율이 전기 대비 0.1.%p 상승하는 데 그친 것에 비해도 청신호다. 하지만 2022년 3분기의 4.1%보다는 3.5%p 감소해 아직 완전히 회복된 수준은 아니다. 

화장품의 경우 4.4%의 매출액증가율을 기록해 전기 대비 4.1%p 증가했다. 이는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3.7%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비해선 17.8%p나 성장한 수치다. 제약도 전기 대비 6.8% 증가했으나 13.8%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비해선 성장률이 저조한 편이다.  의료기기는 전기 대비 24.1% 역성장했다.

총자산증가율은 0.6%로 4.0%의 증가율을 보였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년동기 기준 제약은 5.9%에서 0.5%, 의료기기는 2.0%에서 0.8%로 각각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에 비해 화장품은 선전했다. 화장품은 0.7% 증가율을 기록해 전년동기 0.6%, 전기 0.0%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수익성의 경우 주요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율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2022년 4분기부터 한 자릿수로 감소했던 영업이익률이 10%대를 회복했으며 전기보다는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의 경우 11.1%로 전년동기에 비해 2.0%p 하락했으나 전기보다는 2.3%p 상승했다.  
화장품은 6.7%로 보건산업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2년 4분기의 9.0%, 2023년 1·2분기의 6.9%보다는 하락했다.

제약은 12.7%로 전년동기(12.4%)와 전기(9.5%)보다 증가했다. 의료기기는 10.9%로 전년동기(22.6%)보다는 감소했으나 전기(8.8%)보다는 증가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11.8%에 그쳐 전년동기(16.1%)에 비해 4.3%p 떨어졌다. 그러나 전기 대비 3.0%p 상승했다,
제약(12.6%)과 의료기기(13.7%)는 보건산업 평균치를 웃돌았으나 화장품( 8.5%)은 밑돌았다. 화장품은 전기 대비 2.1%p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2.2%p 감소했다. 13.6% 역성장한 2022년 4분기에 비해선 22.1%p 증가했으나 2023년 1분기보다는 11.8%p 줄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전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부채비율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8%p 감소한  41.7%다. 전체 제조업 부채비율 69.1%와 비교했을 때 양호한 수준이다. 
제약은 50.3%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나, 전년동기 대비 1.4%p 줄었다. 의료기기는 35.4%로 전년동기 대비 5.6%p 감소했다. 화장품은 24.8%로 양호한 상태였지만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은 0.1%p 가장 적었다. 

차임금의존도의 경우 9.4%로 전년동기 대비 0.8% 줄었다. 제약은 10.9%로 평균을 웃돌았으나 전년동기 대비 1.3%p 감소했다. 의료기기는 8.6%로 전년동기보다 0.5%p 줄었다. 화장품은 5.6%로 평균을 크게 밑도는 건전성을 보이면서 전년동기 대비 0.5%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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