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킨케어 선택, 모든 세대서 '효과' 우선 '빠른 배송'은 Z세대보다 40세 이상에서 더 중시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29 06:00 수정 2024-02-29 06:00

일본 소비자들이 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세대를 불문하고 ‘효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티브 테크 에이전시 'TAM'의 리서치팀이 일본 전역의 15~59세 소비자 1054명을 대상으로 '스킨케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구매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유사한 소비 패턴을 보였다.

남성 534명과 여성 520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스킨케어 화장품을 선택할 때 중요시하는 항목'으론 모든 연령층에서 '제품의 효과'를 골랐다. Z세대는 디자인 등 외적 요소에 관심이 클 것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현실을 달랐다.  ‘효과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24세 이하 연령층에서 64%로 가장 높았다. 25~39세에선 63%, 40세 이상에선 55%의 소비자가 효과를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복수선택이 가능한 이 문항에서 공통적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은 '가격'이다. ‘저렴한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25~39세가 54%로 가장 많았고, 24세 이하는 50%, 40대 이상은 41%가 선택했다. 3위는 '사용감'으로 24세 이하 27%, 25~39세 34%, 40세 이상 34%가 선택했다.

숏폼 비디오 등에 익숙해진 젊은 소비자가 참을성이 부족할 것이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24세 이하 소비자에겐 상대적으로 '빠른 배송'의 중요도는 낮게 나타났다. 24세 이하 소비자 중 빠른 배송을 선택한 소비자는 17%로 전체 항목 중 6위를 차지했으나, 25~39세는 19%(5위), 40세 이상에선 23%(4위)로 비중이 더 높았다.

▲ 일본의 z세대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M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기 전 어디에서 정보를 얻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을 통해서 얻는다’는 답이 더 많았다. 24세 미만의 연령층에서도 오프라인 선호 경향이 강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족 및 친구의 의견을 듣는다’는 의견이 약 48%로 가장 많았으며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한다’는 응답이 약 45%를 차지했다. ‘TV 영향을 받는다’는 약 25%로 3위를 차지했는데, 온라인 정보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리뷰 사이트(약 22%)를 앞서는 기록이다.

24세 미만 소비자의 정보 획득 경향을 성별로 나누어 분석해보면 오프라인에서의 정보 획득 경로는 거의 비슷했으나, 온라인에선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소비자들은 리뷰 사이트 이용 비율이 22%로 가장 높았고 ‘SNS를 활용한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여성은 SNS가 22%로 리뷰 사이트 20%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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