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 2030년 292억弗 2022년 208억 달러서 연평균 4.30% 성장 전망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28 06:00 수정 2024-02-28 07:28

 

화장품용 화학물질(cosmetic chemicals) 시장은 다우 케미컬(Dow Chemical), 크로다 인터내셔널(Croda International), BASF, 프록터&갬블(P&G), 에보닉 인두스트리스(Evonik Industries AG), 심라이즈(Symrise) 및 애쉬랜드(Ashland) 등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각축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22년에 208억6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글로벌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4.30%의 준수한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이 시장이 292억4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밴티지 마켓 리서치(Vantage Market Research)는 23일 공개한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규모, 마켓셰어, 업계 트렌드, 성장 및 오는 2030년까지 기회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은 화장품업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활기차게 성장하고 있는 영역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각종 뷰티제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제조할 때 필수적인 원료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

게다가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은 혁신, 소비자 트렌드 및 기술진보 등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역동적인 수요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요인들로 퍼스널 그루밍(personal grooming)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와 함께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내추럴‧오가닉 화장품을 원하는 수요의 확대 등을 열거했다.

보고서는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이 화장품산업과 함께 공동보조를 취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풀이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견인차의 하나로 다기능 및 부가가치(value-added) 화장품을 원하는 수요의 확대 추세를 꼽았다.

업체들이 화장품의 효능, 안전성  및 지속가능성을 향상시켜 줄 화학물질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소셜 미디어의 영향, 유명인물(celebrity)들의 지지, 소비자들의 구매행동에 미치는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커다란 영향 등도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이 몸집을 불려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이 혁신과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역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오늘날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뷰티제품들의 효능 뿐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커다란 관심을 나타내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조달된 화장품 원료를 원하는 수요가 부각되면서 화장품기업들이 내추럴 대체성분들로 제품을 개량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선택하는 데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서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탄탄한 수요와 함께 제품혁신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강력한 추세를 꼽았다.

이 때문에 성숙한 화장품산업과 견고하게 확립되어 있는 규제의 틀 등이 북미시장의 변함없는 존재감에 한층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원료의 투명성과 제품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가 내추럴 화장품과 지속가능한 화장품을 원하는 수요를 촉발시키면서 북미지역의 화장품용 화학물질 시장이 확대를 거듭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풀이했다.

북미시장의 화장품용 화학물질 제조기업들이 전략적 제휴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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