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화장품협회, 총선 앞둔 정계에 띄운 메시지 全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상품 취급 업종..또 있나요?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26 06:00 수정 2024-02-26 09:43

 

영국 화장품협회(CTPA)가 올해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차기정부에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선언문(Manifesto)을 지난 21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언문은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산업이 필수적인 업종인 만큼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골자이다.

탄탄하고 합리적인 근거에 기반한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선언문은 본질(Essentiality), 규제(Regulation), 과학(Science),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및 기업(Business) 등과 관련한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 항목들은 화장품‧퍼스널케어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이행 가능한  중요 사안들을 언급하고 있다.

이 중 본질 부분을 살펴보면 정부의 장책 결정 과정에서 화장품‧퍼스널케어 산업의 본질과 경제적인 중요성을 반드시 인식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체 영국국민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사용하는 상품을 제조‧발매하는 업종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CTPA는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들은 건강, 위생 및 웰빙을 위해 필수적인 상품들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부분을 보면 정부가 영국 화장품법(UKCR)에 의거한 기존의 소비자 안전성 기준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이 부분은 현재 진행 중인 상품안전표준사무국(OPSS)의 상품 안전성 관련 검토작업이 영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안전성 원칙을 변화시키거나 근간을 흔들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제시하기 위해 포함됐다.

한마디로 영국 기업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선언문은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가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이것이 기업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CTPA는 지적했다.

새로운 규제는 영국 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및 북아일랜드 전체 시장에서 일관되게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CTPA는 화장품‧퍼스널케어 산업을 위한 영국과 유럽연합(EU)의 공식적인 협력구조가 교역, 규제의 조화, 원활한 기업간 이동 및 과학적인 협력 등을 촉진하는 내용으로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 부분은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결정의 경우 견고한 과학적 근거와 위험성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선언문은 강조했다.

CTPA는 또한 화학 물질의 안전성 평가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animal-free) 방법을  포함시킬 수 있는 전략을 정부가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부분에서 CTPA는 영국이 현대적이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과학적인 방법론 측면에서 세계적인 리더국가의 하나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지속가능성 부분의 경우 화장품‧퍼스널케어 산업이 현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적 도전요인들(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패키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EPR)와 관련한 정책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정부는 업계의 회수계획(take-back schemes)을 지원하고, 재활용을 위한 조화를 이룬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말아 줄 것을 주문했다.

기업 부분에선 협회 성격의 다른 기구들과 마찬가지로 CTPA도 영국에서 관광소비의 진작을 위해 면세 쇼핑의 재개를 촉구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다음달 6일로 공개가 예정된 예산案에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총리에게 요망하기도 했다.

영국 화장품협회(CTPA)의 엠마 메레디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필수업종인 화장품‧퍼스널케어 산업에 초점을 맞춘 헌신적인 정부전략을 접해보지 못했다”면서 “CTPA는 우리 업계가 제공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전략 수립을 위해 총선 이후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들로 메레디스 사무총장은 엄격한 위험성 기반 안전성 규제기준의 유지,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의 보호, 지속가능한 성장의 틀 제시 등을 열거했다.

메레디스 사무총장은 “그 같은 정책이 수‧출입 양면에서 영국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주면서 상품 제조, 디자인 및 혁신 측면에서 영국산업이 리더가 되도록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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