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휴대폰을 활용한 쇼핑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커머스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모바일 환경과 접목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0% 이상은 웹사이트를 통한 이커머스보다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소매 업체와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모바일 최적화 구축은 필수가 됐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앞서 2023년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2024년에는 하루에 3시간 15분을 휴대폰 사용에 할애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는 온라인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보고서는 올해 말이면 미국의 전체 이커머스 매출 중 44.6%가 모바일 커머스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사용량 증가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판매 채널은 SNS를 이용한 '소셜 커머스'다. 대다수의 휴대폰 사용자가 SNS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의 경우, 휴대폰 사용 시간의 절반에 가까운 하루 평균 1시간 14분을 SNS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미디어는 새로운 제품 발견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해 이커머스를 더욱 쉽고 능률적으로 만들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인스타그램 체크아웃(Instagram Checkout)'을 통해 결제 세부 정보를 앱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틱톡은 '틱톡숍(TikTok Shop)'을 도입하며 소셜 미디어 이용이 쇼핑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도록 만들었다. 한편, 핀터레스트는 플랫폼에 개인 정보 저장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참고해 내부 결제가 아닌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결정했다. 플랫폼 이용 중 아마존의 관련 추천 항목으로 이동할 수 있다. 기업들은 SNS 외에도 소비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모바일 활용법을 고안해내고 있다. CTV(Connected TV)도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 수단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커넥티드 티비'란 '인터넷에 연결된 TV'를 의미한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TV에 연결해 보는 시청자가 많아지면서 영향력을 갖게 됐다. CTV와 모바일의 연결은 보통 QR코드를 통해 이뤄진다. TV 디바이스를 통해 OTT를 즐기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모바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화면에 QR코드를 띄우는 것이다. 보고서는 2024년 CTV를 통한 미국 내 광고 지출액이 301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으며, 스마트폰 QR 스캐너 이용자는 2025년이면 1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 집중은 오프라인도 마찬가지다. 매장에서 쇼핑하는 동안에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최근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오프 라인 경계를 허무는 '옴니채널'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선 올리브영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수의 소비자가 온라인 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일부 제품 구매 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의 오프라인 체험 요소를 모바일로 공유했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모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소비자가 오프라인숍 '커넥티드 스토어'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담아두면 물건을 가져다준다. 뷰티 산업에선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된 부분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거나 맞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피부 촬영 결과물이나 선택된 피부 고민을 기반으로 맞춤형 처방 제품을 판매하는 '커스텀미'를 출시한 바 있고, 로레알은 지난달 열린 CES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피부상태를 진단해 화장품을 추천하는 '뷰티 지니어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휴대폰을 활용한 쇼핑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커머스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모바일 환경과 접목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0% 이상은 웹사이트를 통한 이커머스보다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소매 업체와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모바일 최적화 구축은 필수가 됐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앞서 2023년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2024년에는 하루에 3시간 15분을 휴대폰 사용에 할애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는 온라인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보고서는 올해 말이면 미국의 전체 이커머스 매출 중 44.6%가 모바일 커머스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사용량 증가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판매 채널은 SNS를 이용한 '소셜 커머스'다. 대다수의 휴대폰 사용자가 SNS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의 경우, 휴대폰 사용 시간의 절반에 가까운 하루 평균 1시간 14분을 SNS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 미디어는 새로운 제품 발견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해 이커머스를 더욱 쉽고 능률적으로 만들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인스타그램 체크아웃(Instagram Checkout)'을 통해 결제 세부 정보를 앱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틱톡은 '틱톡숍(TikTok Shop)'을 도입하며 소셜 미디어 이용이 쇼핑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도록 만들었다. 한편, 핀터레스트는 플랫폼에 개인 정보 저장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참고해 내부 결제가 아닌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결정했다. 플랫폼 이용 중 아마존의 관련 추천 항목으로 이동할 수 있다.
기업들은 SNS 외에도 소비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모바일 활용법을 고안해내고 있다. CTV(Connected TV)도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 수단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커넥티드 티비'란 '인터넷에 연결된 TV'를 의미한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TV에 연결해 보는 시청자가 많아지면서 영향력을 갖게 됐다.
CTV와 모바일의 연결은 보통 QR코드를 통해 이뤄진다. TV 디바이스를 통해 OTT를 즐기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모바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화면에 QR코드를 띄우는 것이다. 보고서는 2024년 CTV를 통한 미국 내 광고 지출액이 301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으며, 스마트폰 QR 스캐너 이용자는 2025년이면 1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 집중은 오프라인도 마찬가지다. 매장에서 쇼핑하는 동안에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최근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오프 라인 경계를 허무는 '옴니채널'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선 올리브영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수의 소비자가 온라인 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일부 제품 구매 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의 오프라인 체험 요소를 모바일로 공유했다.
명품 플랫폼 발란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모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소비자가 오프라인숍 '커넥티드 스토어'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담아두면 물건을 가져다준다.
뷰티 산업에선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된 부분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거나 맞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피부 촬영 결과물이나 선택된 피부 고민을 기반으로 맞춤형 처방 제품을 판매하는 '커스텀미'를 출시한 바 있고, 로레알은 지난달 열린 CES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피부상태를 진단해 화장품을 추천하는 '뷰티 지니어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