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메틱] 서태후의 피부비결 영양만점 호두 불포화지방산과 미네랄 풍부해 현대인에게 권장할 만
편집국 기자 | media@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22 06:00 수정 2024-02-22 06:00
 

서태후의 피부보약 호두 
청나라 말기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서태후는 피부가 좋기로도 유명했다. 서태후는 나이가 들어서도 주름이 적고 윤기가 있는 피부를 자랑했는데 그 비결이 바로 호두낙이라는 음식이다. 호두낙은 속껍질을 벗겨 으깬 호두를 쌀가루와 섞어 물에 풀고 체에 밭쳐 걸러낸 국물을 약한 불에 은근히 끓여낸 음식이다. 미음과도 비슷한데 여기에 쌀가루로 만든 작은 새알을 넣으면 호두낙이 완성된다. 세간 사람들은 서태후가 먹는 호두낙을 보고 페르시아의 천연 진주로 만든 가루로 만들었다는 상상의 이야기까지 만들어냈다. 호두를 즐긴 서태후의 피부가 얼마나 좋았는지를 엿보이게 하는 대목이다.
 

영양만점 식품으로 각광
호두는 그야말로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회복기에 있는 환자가 호두를 먹으면 회복이 빨라지고,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호두를 먹으면 추위를 견뎌낼 수 있다고 전해진다. 우리가 정월 대보름에 호두를 먹는 것 역시 호두에 영양분이 많기 때문이다. 겨우내 영양이 부족해진 신체에 영양을 가득 담은 호두는 안성맞춤의 식품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호두의 단백질 함량은 육류보다 높으며 지질 함량은 돼지고기의 두 배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호두의 지질은 불포화 지방산이기 때문에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와 달리 많이 섭취해도 몸에 해롭지 않다.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B, 미네랄 풍부
호두의 불포화 지방산은 현대인들에게 정말 좋은 영양소다. 불포화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당연히 혈관 건강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호두에는 비타민B와 무기질도 풍부하다. 그 때문에 호두를 먹게 되면 피로가 완화되고 피부결이 개선되며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본초강목에는 호두가 간을 보하고 신장 기능을 완화하며 기억력을 좋게 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호두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 성분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는 해석이다.

지질 비율 높아 장기 보관은 피할 것
근래에는 견과류의 건강효과가 각광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즐긴다. 여러 종류의 견과류를 먹기 편하게 1회용으로 포장한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지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단단한 겉껍질 상태로 보관해도 시간이 지나면 맛과 영양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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