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패키징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최적의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들에게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용기를 비롯한 부자재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바로 ‘원하고닷컴’이다. 최근 서울 금천구 원하고닷컴 사무실에서 김형호 이사를 만나 용기 트렌드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19년 6월 론칭한 원하고닷컴은 헬스앤뷰티 패키징, 내용물 제조, 디자인, 마케팅까지 한 번에 의뢰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 플랫폼이다. 화장품 제조를 원하는 이에게 제조사(입점사)를 추천하기도 하고 제조사가 개별적으로 홍보도 할 수 있다. 제조사는 일정 지분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면 플랫폼의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엔 광고 없이 보기 편한 정보 검색 서비스인 프리몰드AI라는 앱을 개발했다. 검색어를 입력해서 점점 범위를 하향으로 좁혀가는 구조로 원하는 부자재를 찾을 수 있는 앱이다. 초보가 사용하기엔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필터 검색이라는 서비스를 추가해 더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원하고닷컴에서 갖고 있는 DB를 연동해서 쓰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광고 없이 데이터 검색을 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이 시대를 바꾸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해 기대가 된다. 세상에 없던 거를 시작하는 건 항상 설레지 않나. 업계 최초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더욱 발전시키려고 한다. 원하고닷컴, 프리모드AI 모두 론칭할 때부터 회원가입 없이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이 회원제로만 운영하지 않는 것처럼 정보는 오픈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친환경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어 지속가능성, 재활용, 리필 등 각 요소에 해당하는 친환경 용기를 찾아볼 수 있다.
후가공을 줄이고 복합재질을 덜 쓰는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트렌드다. 용기 제조에서 흔히들 하는 색 첨가하고 광택 넣는 등의 후가공은 친환경과는 상반된다. 플라스틱이 요즘 가장 큰 환경 문제 중 하난데, 화장품 제조에 플라스틱은 뺄 수 없는 존재다.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질 플라스틱(OTHER)' 대신 재활용 하기 좋은 단일 재질을 사용하고 후가공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직 친환경 용기 상용화는 멀었다. 대기업에서 선도적으로 친환경 용기 사용, 후가공 축소 등 이런 큰 포석을 둬야 시장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소브랜드에서는 친환경 용기 대체를 섣불리 할 수 없다. 단가가 올라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업체로 직접 의뢰하거나, 원하고닷컴을 중개자 역할로 활용해 제작 의뢰를 할 수 있다. 여러 업체의 용기를 비교 검색해 견적과 샘플을 요청할 수 있다. 가견적 요청과 샘플 요청 문의는 해당 업체의 메일로 전달돼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원하고닷컴의 컨설팅을 통해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 업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년 이상 화장품 관련 회사에 몸담고 있다 보니,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회사, 화장품 브랜드 회사 등 다양한 경력을 통해 화장품 업계 인연을 쌓아온 게 대부분 네트워킹 업체가 됐다. 현재 실질적으로 사이트에 노출돼 있는 업체는 약 350개이지만, 노출이 안 되어 있는 업체를 모두 포함하면 약 1000여개 기업 DB를 갖고 있으며, 확장 중이다. 패키징, 내용물, 제조업체 다 따지면 화장품 플랫폼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PB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플랫폼 안에 들어와 있는 제조업체들의 우수한 자재들로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하는 일명 '연합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브랜드 창업에 대한 교육도 수강하러 다니고 있다. 입점사를 확대해 화장품을 제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편리성도 제공할 계획이다. |
화장품 패키징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최적의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들에게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용기를 비롯한 부자재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바로 ‘원하고닷컴’이다. 최근 서울 금천구 원하고닷컴 사무실에서 김형호 이사를 만나 용기 트렌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원하고닷컴 소개 부탁드린다.
2019년 6월 론칭한 원하고닷컴은 헬스앤뷰티 패키징, 내용물 제조, 디자인, 마케팅까지 한 번에 의뢰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 플랫폼이다. 화장품 제조를 원하는 이에게 제조사(입점사)를 추천하기도 하고 제조사가 개별적으로 홍보도 할 수 있다. 제조사는 일정 지분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면 플랫폼의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엔 광고 없이 보기 편한 정보 검색 서비스인 프리몰드AI라는 앱을 개발했다. 검색어를 입력해서 점점 범위를 하향으로 좁혀가는 구조로 원하는 부자재를 찾을 수 있는 앱이다. 초보가 사용하기엔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필터 검색이라는 서비스를 추가해 더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원하고닷컴에서 갖고 있는 DB를 연동해서 쓰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리몰드AI의 차별점은?
업계 최초로 광고 없이 데이터 검색을 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이 시대를 바꾸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해 기대가 된다. 세상에 없던 거를 시작하는 건 항상 설레지 않나. 업계 최초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더욱 발전시키려고 한다. 원하고닷컴, 프리모드AI 모두 론칭할 때부터 회원가입 없이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이 회원제로만 운영하지 않는 것처럼 정보는 오픈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친환경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어 지속가능성, 재활용, 리필 등 각 요소에 해당하는 친환경 용기를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화장품 용기 트렌드는?
후가공을 줄이고 복합재질을 덜 쓰는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트렌드다. 용기 제조에서 흔히들 하는 색 첨가하고 광택 넣는 등의 후가공은 친환경과는 상반된다. 플라스틱이 요즘 가장 큰 환경 문제 중 하난데, 화장품 제조에 플라스틱은 뺄 수 없는 존재다.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질 플라스틱(OTHER)' 대신 재활용 하기 좋은 단일 재질을 사용하고 후가공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직 친환경 용기 상용화는 멀었다. 대기업에서 선도적으로 친환경 용기 사용, 후가공 축소 등 이런 큰 포석을 둬야 시장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소브랜드에서는 친환경 용기 대체를 섣불리 할 수 없다. 단가가 올라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원하고닷컴을 통해 제작 의뢰가 가능한지
업체로 직접 의뢰하거나, 원하고닷컴을 중개자 역할로 활용해 제작 의뢰를 할 수 있다. 여러 업체의 용기를 비교 검색해 견적과 샘플을 요청할 수 있다. 가견적 요청과 샘플 요청 문의는 해당 업체의 메일로 전달돼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원하고닷컴의 컨설팅을 통해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 업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조사와 네트워킹은 어떻게 구축했는지
20년 이상 화장품 관련 회사에 몸담고 있다 보니,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회사, 화장품 브랜드 회사 등 다양한 경력을 통해 화장품 업계 인연을 쌓아온 게 대부분 네트워킹 업체가 됐다. 현재 실질적으로 사이트에 노출돼 있는 업체는 약 350개이지만, 노출이 안 되어 있는 업체를 모두 포함하면 약 1000여개 기업 DB를 갖고 있으며, 확장 중이다. 패키징, 내용물, 제조업체 다 따지면 화장품 플랫폼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향후 계획은?
PB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플랫폼 안에 들어와 있는 제조업체들의 우수한 자재들로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하는 일명 '연합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브랜드 창업에 대한 교육도 수강하러 다니고 있다. 입점사를 확대해 화장품을 제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편리성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