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샵, 유럽 全사업ㆍ아시아 일부 사업 매각 전망 기업전환 전략 일환..글로벌 마켓 사업서 14% 점유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2-02 06:00 수정 2024-02-02 06:00

‘바디샵’(The Body Shop)이 유럽 사업부문 대부분과 아시아 사업부문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기업전환(turnaround) 전략의 일환으로 익명의 한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31일 일부 매체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디지털 유통채널이 포함된  유럽 사업부문 대부분과 아시아 사업부문 일부는 ‘바디샵’이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마켓 사업에서 차지하는 몫은 14%선이다.

다만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바디샵’이 영국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영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바디샵’은 디지털 플랫폼 부문을 강화하고, 새로운 매출 경로를 개발하면서 소매유통의 다양화를 진행하는 전략을 통해 고객들에게 좀 더 효율적으로 다가서는 데 사세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바디샵’의 공보책임자는 “유럽과 아시아 사업부문의 매각을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다른 여러 핵심시장에서 경영을 강화, 보다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뷰티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사업부문 대부분과 아시아 사업부문 일부에 대한 매각소식은 지난해 11월 브라질의 글로벌 화장품기업 나투라&컴퍼니(Natura & Co.)가 2억700만 파운드의 조건에 독일의 글로벌 민간투자기업 아우렐리우스 그룹(Aurelius Group)에 ‘바디샵’을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공표한 후 이달 초 후속절차들까지 종결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매각절차는 원래 나투라&컴퍼니에서 이사로 재직하다 지난해 4월 ‘바디샵’에 부임했던 이얼 비클리 대표 직무대행이 총괄했다.

비클리 대표 직무대행은 어려움에 직면한 ‘바디샵’을 안정화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매각절차가 마무리되면 비클리 대표 직무대행은 퇴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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