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느는 상반기 눈부신 상승세를 3분기에도 이어갔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품 매출 및 해외매출/수출도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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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느는 상반기 눈부신 상승세를 3분기에도 이어갔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품 매출 및 해외매출/수출도 순조롭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2023년 11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2023년 3분기(연결기준) 본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8.2% 오른 2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95.1% 상승한 28억원이다. 상반기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강력하게 매출 및 수익성이 성장하고 있다.
본느의 호실적은 상품매출과 해외실적이 뒷받침했다. 3분기 상품매출은 31억원으로, 전년비151.6% 늘어난 결과다. 해외매출/수출은 65.4% 증가한 86억원이었다.
연구개발비 투자는 주춤했다. 3분기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3분기 대비 34.7% 감소한 5000만원에 그쳤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비 22.5% 늘어난 531억원이다. 누적 영업이익은43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10억원에서 324.4% 성장했다. 누적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원에서 42억원으로, 124.1% 뛰어올랐다.
누적 상품매출은 81억원이다. 전년비 무려 677.7%(71억원) 늘었다. 같은기간 누적 해외매출/수출 역시 94.0%(118억원) 늘어난 24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다.
지금과 같은 추이를 따르자면 본느는 몇 년 내에 해외 사업의 비중이 국내 사업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도 국내는 감소세,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매출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3분기 본느의 국내 매출은 전년비 6%(7억원) 감소한 107억원이었다. 아직 국내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내내 하락폭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다만 2분기 대비로는 13% 늘어나 개선세가 관측됐다. 1~3분기 누적 국내 매출은 289억원으로 전년비 8%(24억원)이 감소했다.
본느의 깜짝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지역은 미국이다. 미국에서의 매출은 3분기에만 6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대비 63%(26억원) 늘었다. 상반기보다는 상승세가 덜한 결과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비 109%(98억원) 증가한 187억이었다.
영국 사업도 아직 규모는 작지만 흐름이 좋다. 본느의 3분기 영국 매출은 5억원으로, 전년비 3억원이 증가하며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1억원이다. 전년비 118%(6억원) 늘었다.
스웨덴 사업은 3분기엔 주춤했다. 7억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전년비 3억원 감소한 결과다. 상반기의 뚜렷한 증가세로 인해 누적 매출은 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말레이시아에서의 매출은 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억원(41%) 감소했다. 상반기 대비 3분기의 하락폭이 커졌다. 누적 매출은 1억원(18%) 하락한 3억원이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도 본느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사업은 단연 화장품이다.
본느의 3분기 분기보고서를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94억원으로 전년비 25%(19억원)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출 비중은 49%로, 5%p 올랐다. 영업이익은 14억원이었다. 전년비 77%(6억원) 늘어난 결과다. 영업이잉 비중은 55%로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았다.
1~3분기 누적 화장품 사업 매출은 264억원이며, 전년비 58%(97억원)나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1443%(28억원) 증가한 30억원으로, 올해 3분기까지 화장품의 영업이익 비중은 70%에 달한다.
세제 사업도 소폭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3분기 매출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억원) 늘었다. 매출 비중은 51%로,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 품목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4억원) 증가한 13억원으로 집게됐다. 영업이익 비중은 52%다.
1~3분기 세제 사업의 누적 매출은 267억원(+1%), 영업이익은 19억원(+9%)다. 상반기에 비해 3분기에 성장폭이 조금 더 커졌다.
종속기업 중엔 큐브릭코퍼레이션의 실적 악화가 눈에 띈다. 중국 법인의 실적이 개선세에 접어든 것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국내법인은 아토세이프 외엔 뚜렷한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아토세이프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비 1% 늘었다. 순이익은 18억원으로 12%(2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큐브릭코퍼레이션은 매출이 반으로 줄어 5억원에 그쳤다. 누적 순손실은 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폭은 3억원 좁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4분기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국내법인인 터치인솔과 뷰티플애비뉴케이는 지난해 4분기 청산으로 실적 공시에 잡히지 않았다.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 종속기업은 중국 법인인 본느(상해)유한공사다. 누적 매출 7억원으로 전년비 5억원이 늘었고, 흑자전환해 누적 순이익 1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5억원 늘어난 결과다.
미국법인인 본느코스메틱스(BONNE COSMETICS INC)의 누적 매출은 1억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53%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