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에이피알 3분기 매출 1219억...전년比 28% ↑ 뷰티 부문 선전, 미국 법인 성장 돋보여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12-19 06:00 수정 2023-12-19 06:00

에이피알의 뷰티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3분기 매출 전체를 끌어올렸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2023년 11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에이피알의 3분기 매출은 1219억원으로 전년비 28.0%(26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대비는 4.5%(57억원)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비 37.9%(1022억원) 증가한 3718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에 비해선 감소했으나 전년비로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3분기 영업익은 219억원으로 전년비 37.7%(93억원) 증가, 전기비 11.8%(29억원)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익은 전년비 277.7%(513억원) 증가한 698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비 74.0%(78억원) 늘어난 184억원이다. 전년비는 2.1%(4억원) 감소했다. 누적 순익은 전년비 389.5%(457억원) 늘어난 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피알의 사업 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뷰티 부문 매출이 개선돼 기업 전체의 매출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에이피알의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3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전년비 37%(275억원) 상승한 1013억원으로 나타났다. 누적은 50%(1005억원) 증가한 3031억원으로 기록되면서 사업 비중도 전년비 6%p증가한 82%까지 올랐다. 

패션 부문에선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 패션 부문 3분기 매출은 172억원으로 전년비 8%(16억원), 전기비 18%(38억원) 감소했다. 누적 매출도 전년비 6%(35억원) 줄어든 573억원으로 떨어졌다. 패션 부문 비중은 전년비 7%p 감소한 15%다. 

에이피알의 1~3분기 종속기업 기여도를 살펴보면 미국 법인에선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일본 법인에선 매출이 감소했다. 

국내 법인인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비 3%(1억원) 늘어난 19억원이었으나, 3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에이디씨와 ㈜에이피알팩토리가 신규로 집계됐으나 순익 면에선 각 9억원 씩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일본 법인(APR JAPAN)과 홍콩 법인(APEXCOS)에선 매출이 감소했다. 일본 법인은 전년비 41%(52억원) 감소한 75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순익 감소로도 이어져 적자로 전환됐다. 일본 법인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비 41억원 줄어들어 3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대만, 싱가폴, 중국, 홍콩, 미국, 말레이시아 법인에선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미국 법인(APR US) 매출은 전년비 452%(98억원) 증가해 119억원까지 뛰었다. 순익도 전년비 70억원 상승해 흑자 전환에 성공헀다. 미국 법인의 2023년 누적 순익은 38억원이다. 

중국 법인(SHANGHAI APR)의 경우 매출은 전년비 4%(2억원) 증가했으나, 순익은 전년비 19억원 감소하며 적자로 전환돼 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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