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화장품 및 뷰티업계는 ESG 경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천면에선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 슬록(대표 김기현)이 최근 화장품 및 뷰티업계 종사자 1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경영현황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조사기간 11월 1일~18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16%만이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인력(혹은 부서)이나 ESG위원회 설치 등의 경영체계가 구축돼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13%만이 현재 지속가능 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고 응답해 업계 전반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실행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종사자 인원이 300인 이상인 기업의 경우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69%), ‘지속가능 경영보고서(ESG 보고서) 발행’(54%)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해 대기업의 경우 다른 기업들에 비해 지속가능 경영의 실천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경영의 최종 결과물인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과 관련해 약 69%의 응답자가 '기업의 경영 성과 창출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보고서 작성 기준이 되는 글로벌 공시 표준에 대해선 약 25%의 응답자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 보고서 작성과 관련된 실무적 관여도는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행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는 ‘사내 전문가 부족으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점’이 약 24%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다음으로 ‘ESG경영 추진에 따른 비용 부담’이 약 20%로 전문 인력과 비용 문제가 부담 요인으로 파악됐다. ■ESG 지속가능경영 추진 체계 구축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인력(혹은 부서)이나 ESG위원회 설치 등 경영체계 구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약 55%가 ‘아직은 없으나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약 28%의 응답자가 ‘아직 없으며, 구축할 계획도 없다’를 선택해 약 83%가 아직까지 ESG경영 추진을 위한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반면 ‘현재 추진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는 응답은 약 16%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종사자 인원이 300인 이상인 기업은 약 69%가 해당 체계를 이미 구축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100~299인 기업은 약 17%, ‘10~99인 기업’ 약 12%, ‘10인미만 기업’ 약 9%로 대부분의 기업은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경영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 지속가능(ESG) 경영보고서 발행 여부에 대해 ‘발행할 생각은 있으나 시기는 잘 모르겠다’가 약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발행할 계획이 없다’가 약 29%로 뒤를 이어 약 61%의 기업들이 당장 발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 25%는 ‘현재는 안하고 있으나 준비 중"이라고 했으며, 13%는 ‘현재 발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사자 인원이 300인이상인 기업은 약 54%가 ‘현재 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100~299인 기업(약 37%)과 10~99인 기업(약 34%)은 ‘발행할 계획이 없다’는 답이 많다. 아직은 대기업만이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에는 ‘발행할 생각은 있으나 시기는 잘 모르겠다’가 약 36%로 가장 많았고, ‘현재는 안하고 있으나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약 30%에 달해 모든 기업규모를 통틀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글로벌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작성 기준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기업이 원하는 내용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합의된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돼야 한다. 업계 종사자에게 보고서 작성 기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모두 들어본 적이 없다’가 약 25%로 가장 많았고, 보고서 공시 기준에 대한 관여도는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는 공시표준인 GRI가 약 15%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기준들은 10~13%대에 걸쳐 비슷한 비율로 분포돼 있다. ■경영보고서, 경영 성과 미치는 영향력 지속가능(ESG) 경영보고서 발행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약 46%가 ‘어느정도 필요하다’라고 했으며, 약 23%는 ‘매우 필요하다’라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약 69%가 '기업 성과 창출을 위해 보고서 발행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반면 ‘별로 필요하지 않다’(약 5%)와 ‘전혀 필요하지 않다’(약 1%)는 응답은 합쳐서 약 6%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모든 기업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어느정도 필요하다’,가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가능 경영보고서 발행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는 약 24%가 ‘사내 전문가 부족으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점’을 꼽았다. 뒤를 이어 ‘ESG경영 추진에 따른 비용 부담’(19.5%),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라는 사내 인식’(16%), ‘표준화된 기준이 없다’(13.5%)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슬록이 화장품 및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ESG 지속가능 경영 황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하였으며, 이메일을 통해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응답자를 선정한 후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응답을 수집했다. 전체 143 응답자를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10인 미만 기업 46.6%, 10~99인 기업 24%, 100~299인 기업 20.5%, 300인 이상 기업 8.9%로 구성됐다. 슬록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화장품 및 뷰티업계의 ESG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업계의 지속가능 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슬록은 ESG경영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벤처로, 화장품 및 뷰티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
ESG 경영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화장품 및 뷰티업계는 ESG 경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천면에선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 슬록(대표 김기현)이 최근 화장품 및 뷰티업계 종사자 1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경영현황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조사기간 11월 1일~18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16%만이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인력(혹은 부서)이나 ESG위원회 설치 등의 경영체계가 구축돼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13%만이 현재 지속가능 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고 응답해 업계 전반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실행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종사자 인원이 300인 이상인 기업의 경우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69%), ‘지속가능 경영보고서(ESG 보고서) 발행’(54%)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해 대기업의 경우 다른 기업들에 비해 지속가능 경영의 실천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경영의 최종 결과물인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과 관련해 약 69%의 응답자가 '기업의 경영 성과 창출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보고서 작성 기준이 되는 글로벌 공시 표준에 대해선 약 25%의 응답자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 보고서 작성과 관련된 실무적 관여도는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행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는 ‘사내 전문가 부족으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점’이 약 24%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다음으로 ‘ESG경영 추진에 따른 비용 부담’이 약 20%로 전문 인력과 비용 문제가 부담 요인으로 파악됐다.
■ESG 지속가능경영 추진 체계 구축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인력(혹은 부서)이나 ESG위원회 설치 등 경영체계 구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약 55%가 ‘아직은 없으나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약 28%의 응답자가 ‘아직 없으며, 구축할 계획도 없다’를 선택해 약 83%가 아직까지 ESG경영 추진을 위한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반면 ‘현재 추진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는 응답은 약 16%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종사자 인원이 300인 이상인 기업은 약 69%가 해당 체계를 이미 구축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100~299인 기업은 약 17%, ‘10~99인 기업’ 약 12%, ‘10인미만 기업’ 약 9%로 대부분의 기업은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경영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
지속가능(ESG) 경영보고서 발행 여부에 대해 ‘발행할 생각은 있으나 시기는 잘 모르겠다’가 약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발행할 계획이 없다’가 약 29%로 뒤를 이어 약 61%의 기업들이 당장 발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 25%는 ‘현재는 안하고 있으나 준비 중"이라고 했으며, 13%는 ‘현재 발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사자 인원이 300인이상인 기업은 약 54%가 ‘현재 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100~299인 기업(약 37%)과 10~99인 기업(약 34%)은 ‘발행할 계획이 없다’는 답이 많다. 아직은 대기업만이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에는 ‘발행할 생각은 있으나 시기는 잘 모르겠다’가 약 36%로 가장 많았고, ‘현재는 안하고 있으나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약 30%에 달해 모든 기업규모를 통틀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글로벌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작성 기준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기업이 원하는 내용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합의된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돼야 한다. 업계 종사자에게 보고서 작성 기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모두 들어본 적이 없다’가 약 25%로 가장 많았고, 보고서 공시 기준에 대한 관여도는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는 공시표준인 GRI가 약 15%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기준들은 10~13%대에 걸쳐 비슷한 비율로 분포돼 있다.
■경영보고서, 경영 성과 미치는 영향력
지속가능(ESG) 경영보고서 발행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약 46%가 ‘어느정도 필요하다’라고 했으며, 약 23%는 ‘매우 필요하다’라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약 69%가 '기업 성과 창출을 위해 보고서 발행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반면 ‘별로 필요하지 않다’(약 5%)와 ‘전혀 필요하지 않다’(약 1%)는 응답은 합쳐서 약 6%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모든 기업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어느정도 필요하다’,가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 애로사항
가능 경영보고서 발행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는 약 24%가 ‘사내 전문가 부족으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점’을 꼽았다. 뒤를 이어 ‘ESG경영 추진에 따른 비용 부담’(19.5%),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라는 사내 인식’(16%), ‘표준화된 기준이 없다’(13.5%)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슬록이 화장품 및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ESG 지속가능 경영 황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하였으며, 이메일을 통해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응답자를 선정한 후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응답을 수집했다. 전체 143 응답자를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10인 미만 기업 46.6%, 10~99인 기업 24%, 100~299인 기업 20.5%, 300인 이상 기업 8.9%로 구성됐다.
슬록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화장품 및 뷰티업계의 ESG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업계의 지속가능 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슬록은 ESG경영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벤처로, 화장품 및 뷰티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소셜벤처 슬록(대표 김기현)이 최근 화장품 및 뷰티업계 종사자 1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경영현황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조사기간 11월 1일~18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16%만이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인력(혹은 부서)이나 ESG위원회 설치 등의 경영체계가 구축돼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13%만이 현재 지속가능 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고 응답해 업계 전반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실행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종사자 인원이 300인 이상인 기업의 경우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69%), ‘지속가능 경영보고서(ESG 보고서) 발행’(54%)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해 대기업의 경우 다른 기업들에 비해 지속가능 경영의 실천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경영의 최종 결과물인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과 관련해 약 69%의 응답자가 '기업의 경영 성과 창출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보고서 작성 기준이 되는 글로벌 공시 표준에 대해선 약 25%의 응답자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 보고서 작성과 관련된 실무적 관여도는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행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는 ‘사내 전문가 부족으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점’이 약 24%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다음으로 ‘ESG경영 추진에 따른 비용 부담’이 약 20%로 전문 인력과 비용 문제가 부담 요인으로 파악됐다.
■ESG 지속가능경영 추진 체계 구축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인력(혹은 부서)이나 ESG위원회 설치 등 경영체계 구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약 55%가 ‘아직은 없으나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약 28%의 응답자가 ‘아직 없으며, 구축할 계획도 없다’를 선택해 약 83%가 아직까지 ESG경영 추진을 위한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반면 ‘현재 추진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는 응답은 약 16%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종사자 인원이 300인 이상인 기업은 약 69%가 해당 체계를 이미 구축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100~299인 기업은 약 17%, ‘10~99인 기업’ 약 12%, ‘10인미만 기업’ 약 9%로 대부분의 기업은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경영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
지속가능(ESG) 경영보고서 발행 여부에 대해 ‘발행할 생각은 있으나 시기는 잘 모르겠다’가 약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발행할 계획이 없다’가 약 29%로 뒤를 이어 약 61%의 기업들이 당장 발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 25%는 ‘현재는 안하고 있으나 준비 중"이라고 했으며, 13%는 ‘현재 발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사자 인원이 300인이상인 기업은 약 54%가 ‘현재 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100~299인 기업(약 37%)과 10~99인 기업(약 34%)은 ‘발행할 계획이 없다’는 답이 많다. 아직은 대기업만이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에는 ‘발행할 생각은 있으나 시기는 잘 모르겠다’가 약 36%로 가장 많았고, ‘현재는 안하고 있으나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약 30%에 달해 모든 기업규모를 통틀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글로벌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작성 기준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기업이 원하는 내용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합의된 공시 기준에 따라 작성돼야 한다. 업계 종사자에게 보고서 작성 기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모두 들어본 적이 없다’가 약 25%로 가장 많았고, 보고서 공시 기준에 대한 관여도는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는 공시표준인 GRI가 약 15%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기준들은 10~13%대에 걸쳐 비슷한 비율로 분포돼 있다.
■경영보고서, 경영 성과 미치는 영향력
지속가능(ESG) 경영보고서 발행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약 46%가 ‘어느정도 필요하다’라고 했으며, 약 23%는 ‘매우 필요하다’라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약 69%가 '기업 성과 창출을 위해 보고서 발행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반면 ‘별로 필요하지 않다’(약 5%)와 ‘전혀 필요하지 않다’(약 1%)는 응답은 합쳐서 약 6%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모든 기업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어느정도 필요하다’,가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가능 경영보고서 발행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는 약 24%가 ‘사내 전문가 부족으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점’을 꼽았다. 뒤를 이어 ‘ESG경영 추진에 따른 비용 부담’(19.5%),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라는 사내 인식’(16%), ‘표준화된 기준이 없다’(13.5%)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슬록이 화장품 및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ESG 지속가능 경영 황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하였으며, 이메일을 통해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응답자를 선정한 후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응답을 수집했다. 전체 143 응답자를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10인 미만 기업 46.6%, 10~99인 기업 24%, 100~299인 기업 20.5%, 300인 이상 기업 8.9%로 구성됐다.
슬록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화장품 및 뷰티업계의 ESG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업계의 지속가능 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슬록은 ESG경영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벤처로, 화장품 및 뷰티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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