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아모레G 3분기 매출 9633억...전년比 5.7↓ 아시아 부진 속 북미 지역 선전, 에뛰드 실적 개선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11-22 06:00 수정 2023-11-22 06:00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3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 하락 등으로 5.7% 역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북미 지역 등에선 유의미한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 시장 다변화와 관련한 기대치를 높였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2023년 11월 분기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아모레G의 3분기 매출은 9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84억원)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33억원으로 전년비 9.3%(3077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감소했으나, 전기비 영업익및 순이익은 증가했다. 아모레G의 3분기 영업익은 전년비 12.7%(42억원) 감소, 전기비 145.4%(171억원) 증가한 288억으로 집계됐다. 누적은 전년비 36.8%(712억원) 감소한 1221억원이다. 

순이익은 전년비 29.1%(94억원), 전기비 41.1%(121억원) 증가한 417억원이며, 누적은 전년비 34.8%(483억원) 증가한 186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비중은 내수가 가장 높았고, 성장률은 북미가 가장 돋보였다. 아모레G의 3분기 한국 매출은 전년비 2%(126억원) 감소한 6385억원이며, 전기비는 5%(304억원) 감소했다. 1~3분기 누적은 전년비 7%(1511억원) 감소한 1조9343억원이다. 1~3분기 누적 총 매출에서 한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4% 수준이다. 

매출 비중이 두 번째로 큰 지역은 아시아다. 전년비 24%(724억원), 전기비 13%(341억원) 감소한 2310억원 의 매출이 기록됐다. 누적은 전년비 26%(2788억원) 감소해 785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에 따라 아시아 지역 누적 매출 비중은 전년도 32%에서 26%로 6%p 감소했다. 

북미 실적은 크게 향상됐다. 북미 지역의 3분기 매출은 전년비 45%(239억원) 증가한 774억원이다. 전기비는 3%(21억원) 감소했다. 누적은 전년비 85%(1076억원) 증가한 2345억원이다. 총 누적 매출에서 북미 지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비 4%p 늘어난 8%로 기록됐다. 

기타 지역 매출도 늘었다. 아모레G의 3분기 기타 지역 매출은 전년비 19%(26억원) 증가한 164억원이며, 누적은 42%(146억원) 늘어난 494억원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아모레퍼시픽 매출이 가장 높았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은 전년비 5%(476억원), 전기비 6%(566억원) 감소한 8888억원으로 집계됐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비 10%(2992억원) 감소한 2조7479억원이다. 누적 기준 그룹 매출의 91%에 해당하는 규모다. 영업익은 전년비 8%(16억원) 감소, 전기비 193%(114억원) 증가한 173억원이며, 누적 영업익은 전년비 44%(698억원) 감소해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니스프리는 3분기에 전년비 11%(83억원), 전기비 1%(10억원) 감소한 6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은 전년비 8%(179억원) 감소한 2007억원이며, 그룹내 비중은 전년도 수준인 7%다. 영업익은 37억원으로, 전년비는 55%(46억원) 감소했으나, 전기비는 45억원 증가해 흑자로 전환됐다. 누적 영업익은 전년비 50%(86억원) 감소한 86억원이다. 

에뛰드는 3분기 및 누적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뛰드의 3분기 매출은 전년비 9%(23억원) 증가, 전기비 7%(19억원) 감소한 273억원이다. 누적은 전년비 9%(67억원) 늘어나 84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그룹 내 누적 매출 비중은 3% 수준이다. 영업익도 크게 올랐다. 에뛰드의 3분기 영업익은 전년비 200%(30억원), 전기비 114%(24억원) 증가한 45억원이며, 누적은 전년비 341%(92억원) 증가한 119억원이다.  

에스쁘아는 3분기에 전년비 12%(14억원) 증가, 전기비 11%(16억원) 감소한 1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누적은 전년비 8%(32억원) 증가한 422억원이며 그룹 내 매출 비중은 1% 수준이다.  영업익도 개선됐다. 에스쁘아의 3분기 영업익은 전년비 274%(3억원), 전기비 367%(11억원) 증가한 14억원이며, 누적은 전년비 33%(6억원) 증가한 24억원이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3분기에 전년비 13%(21억원), 전기비 3%(6억원) 증가한 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은 전년비 9%(44억원) 상승한 559억원이며, 그룹 내 비중은 2%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익은 전년비 14%(5억원) 증가, 전기비 58%(15억원) 증가한 41억원이며, 누적은 전년비 9%(10억원) 감소한 103억원이다. 

기타 계열사 및 연결 조정 매출은 감소했다. 이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비 20%(84억원), 전기비 16%(70억원) 감소한 512억원이며, 누적은 전년비 4%(50억원) 감소한 1283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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