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시장 현재와 미래 <1> 주류로 떠오른 라이브커머스 <2> 무시할 수 없는 8만 시판 매장 <3> 소비권력은 2045 여성 <4> 히트삼박자 : 가성비·가심비·트렌드 <5> 위생허가는 필수, 온·오프라인 거래처 발굴 <6> 코로나는 공정한 기회시간 ![]() 중국 화장품 시장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이 주류로 떠올랐다. 중국 로컬 1위 기업인 프로야(PROYA)도 5년 전만 해도 전체 매출액의 한 60%가 오프라인 판매였고 40%가 온라인이었다. 2021년에는 7 대 3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은 8 대 2다. 프로야는 중국에서 모바일 그다음 새로운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가장 먼저 선점하고 있다. 그 중에서는 우리에겐 틱톡(TIKTOK)으로 알려진 더우인(抖音)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프로야는 다양한 방식으로 라이브 판매 채널을 개발하고 있다. 직원들이 더우인에 채널 계정을 만들어 매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진행한 지 2년 반이 됐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하루 300만 위안, 한화로 6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둔다. 방송시간은 오전 2시간, 오후 4시간. 하루 6~8시간을 라이브로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프로야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두며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국에 있는 다른 기업들도 앞다퉈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 더우인을 중심으로 하는 전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다. 중국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의 인기는 편리한 접근성과 간편한 결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소비자 대부분은 위챗(WeChat)과 연동되어 있어 장소와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세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 및 배송까지 완료하는 간편한 구매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모바일 회원 가입 후 여러 인증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후발 업체들은 프로야의 모델을 단순히 따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 중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판매 경로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시간으로 소비자를 모니터링하며, 그 중에서도 더우인은 가장 주요한 모니터링 대상이다. 더우인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첫 화면과 매일 사용하는 시간이 가장 많아서, 20~30대 여성들이 하루에 세 시간 이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곳이다. 더우인 외에도 다른 유명한 온라인 판매 채널들도 존재한다. 알리바바 계열사인 티몰(Tmall)과 C2C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콰이쇼우(Kuaishou) 등이 그 예다. 티몰은 브랜드가 직접 입점해야 하며, 정품 인증과 신뢰성을 위해 보증금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타오바오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콰이쇼우는 저렴한 가격대의 화장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는 제2의 더우인을 목적으로 하는 판매 채널들이 다수 등장하여 판매 경로가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은 이러한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 이미 검증된 경로를 따르면서 해당 시장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와 소비자 관심사를 잘 파악하여 접근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오프라인 판매만 익숙한 기업들도 프로야와 같은 온라인 판매 채널에 진출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 확장 및 신규 수익원 창출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중국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폐쇄형 모바일 채널 ‘쓰위(私域)’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티몰같은 온라인 체널과 같은 상품군을 확충하고 있지만, 가입비(가입비 상당의 제품을 제공)가 있는 회원제 판매 체널이다. 중국 특색의 지인 상품 추천과 판매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 한화 5만원 정도의 가입 비용을 내면 해당 네크워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천 및 판매 이력이 나타난다. 활동에 따라 최대 20 위안(약 4000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직장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약 30개 정도의 관련회사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연간 매출이 2000억원을 웃돈다. 새로운 유통 채널이 등장할 때 프로야와 같은 기업들은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시장 선점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와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의 인기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동향을 파악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는 가능성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
중국 화장품 시장 현재와 미래
<1> 주류로 떠오른 라이브커머스
<2> 무시할 수 없는 8만 시판 매장
<3> 소비권력은 2045 여성
<4> 히트삼박자 : 가성비·가심비·트렌드
<5> 위생허가는 필수, 온·오프라인 거래처 발굴
<6> 코로나는 공정한 기회시간
중국화장품비즈니스 컨설턴트/재중국 한국화장품협회 부회장/ 중국 절강성 후저우 뷰티산업단지 한국고문/ (전) 항저우 한아화장품유한공사 대표(중국 프로야 화장품 계열사)
중국 화장품 시장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이 주류로 떠올랐다.
중국 로컬 1위 기업인 프로야(PROYA)도 5년 전만 해도 전체 매출액의 한 60%가 오프라인 판매였고 40%가 온라인이었다. 2021년에는 7 대 3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은 8 대 2다.
프로야는 중국에서 모바일 그다음 새로운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가장 먼저 선점하고 있다. 그 중에서는 우리에겐 틱톡(TIKTOK)으로 알려진 더우인(抖音)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프로야는 다양한 방식으로 라이브 판매 채널을 개발하고 있다. 직원들이 더우인에 채널 계정을 만들어 매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진행한 지 2년 반이 됐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하루 300만 위안, 한화로 6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둔다. 방송시간은 오전 2시간, 오후 4시간. 하루 6~8시간을 라이브로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프로야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두며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국에 있는 다른 기업들도 앞다퉈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 더우인을 중심으로 하는 전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다.
중국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의 인기는 편리한 접근성과 간편한 결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소비자 대부분은 위챗(WeChat)과 연동되어 있어 장소와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세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 및 배송까지 완료하는 간편한 구매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모바일 회원 가입 후 여러 인증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후발 업체들은 프로야의 모델을 단순히 따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 중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판매 경로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시간으로 소비자를 모니터링하며, 그 중에서도 더우인은 가장 주요한 모니터링 대상이다. 더우인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첫 화면과 매일 사용하는 시간이 가장 많아서, 20~30대 여성들이 하루에 세 시간 이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곳이다.
더우인 외에도 다른 유명한 온라인 판매 채널들도 존재한다. 알리바바 계열사인 티몰(Tmall)과 C2C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콰이쇼우(Kuaishou) 등이 그 예다. 티몰은 브랜드가 직접 입점해야 하며, 정품 인증과 신뢰성을 위해 보증금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타오바오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콰이쇼우는 저렴한 가격대의 화장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는 제2의 더우인을 목적으로 하는 판매 채널들이 다수 등장하여 판매 경로가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은 이러한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 이미 검증된 경로를 따르면서 해당 시장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와 소비자 관심사를 잘 파악하여 접근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오프라인 판매만 익숙한 기업들도 프로야와 같은 온라인 판매 채널에 진출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 확장 및 신규 수익원 창출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중국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폐쇄형 모바일 채널 ‘쓰위(私域)’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티몰같은 온라인 체널과 같은 상품군을 확충하고 있지만, 가입비(가입비 상당의 제품을 제공)가 있는 회원제 판매 체널이다. 중국 특색의 지인 상품 추천과 판매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
한화 5만원 정도의 가입 비용을 내면 해당 네크워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천 및 판매 이력이 나타난다. 활동에 따라 최대 20 위안(약 4000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직장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약 30개 정도의 관련회사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연간 매출이 2000억원을 웃돈다.
새로운 유통 채널이 등장할 때 프로야와 같은 기업들은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시장 선점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와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의 인기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동향을 파악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는 가능성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1> 주류로 떠오른 라이브커머스
<2> 무시할 수 없는 8만 시판 매장
<3> 소비권력은 2045 여성
<4> 히트삼박자 : 가성비·가심비·트렌드
<5> 위생허가는 필수, 온·오프라인 거래처 발굴
<6> 코로나는 공정한 기회시간

중국 화장품 시장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이 주류로 떠올랐다.
중국 로컬 1위 기업인 프로야(PROYA)도 5년 전만 해도 전체 매출액의 한 60%가 오프라인 판매였고 40%가 온라인이었다. 2021년에는 7 대 3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은 8 대 2다.
프로야는 중국에서 모바일 그다음 새로운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가장 먼저 선점하고 있다. 그 중에서는 우리에겐 틱톡(TIKTOK)으로 알려진 더우인(抖音)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프로야는 다양한 방식으로 라이브 판매 채널을 개발하고 있다. 직원들이 더우인에 채널 계정을 만들어 매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진행한 지 2년 반이 됐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하루 300만 위안, 한화로 6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둔다. 방송시간은 오전 2시간, 오후 4시간. 하루 6~8시간을 라이브로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프로야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두며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국에 있는 다른 기업들도 앞다퉈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 더우인을 중심으로 하는 전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다.
중국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의 인기는 편리한 접근성과 간편한 결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소비자 대부분은 위챗(WeChat)과 연동되어 있어 장소와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세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 및 배송까지 완료하는 간편한 구매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모바일 회원 가입 후 여러 인증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후발 업체들은 프로야의 모델을 단순히 따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 중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판매 경로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시간으로 소비자를 모니터링하며, 그 중에서도 더우인은 가장 주요한 모니터링 대상이다. 더우인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첫 화면과 매일 사용하는 시간이 가장 많아서, 20~30대 여성들이 하루에 세 시간 이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곳이다.
더우인 외에도 다른 유명한 온라인 판매 채널들도 존재한다. 알리바바 계열사인 티몰(Tmall)과 C2C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콰이쇼우(Kuaishou) 등이 그 예다. 티몰은 브랜드가 직접 입점해야 하며, 정품 인증과 신뢰성을 위해 보증금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타오바오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콰이쇼우는 저렴한 가격대의 화장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는 제2의 더우인을 목적으로 하는 판매 채널들이 다수 등장하여 판매 경로가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은 이러한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 이미 검증된 경로를 따르면서 해당 시장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와 소비자 관심사를 잘 파악하여 접근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오프라인 판매만 익숙한 기업들도 프로야와 같은 온라인 판매 채널에 진출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 확장 및 신규 수익원 창출 가능성을 열 수 있다.
중국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폐쇄형 모바일 채널 ‘쓰위(私域)’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티몰같은 온라인 체널과 같은 상품군을 확충하고 있지만, 가입비(가입비 상당의 제품을 제공)가 있는 회원제 판매 체널이다. 중국 특색의 지인 상품 추천과 판매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
한화 5만원 정도의 가입 비용을 내면 해당 네크워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천 및 판매 이력이 나타난다. 활동에 따라 최대 20 위안(약 4000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직장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약 30개 정도의 관련회사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연간 매출이 2000억원을 웃돈다.
새로운 유통 채널이 등장할 때 프로야와 같은 기업들은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시장 선점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와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의 인기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동향을 파악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는 가능성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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