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살아난 中 화장품 소매 판매 젼년비 9.7% 상승, 5개월 연속 성장률 하락 분위기 반전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9-19 06:00 수정 2023-10-19 17:39
수개월간 부진의 늪에 빠졌던 중국 화장품 시장이 8월 성장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화장품 소매판매는 지난 4월부터 성장률이 감소하기 시작해 7월엔 4.1%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8월 전년비 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사회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3조7933억 위안으로 전년비 4.6% 증가했다. 
 
1~8월 누적 총 소매 판매액은 30조2281억 위안으로 전년비 7.0% 늘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누적 소매판매액은 27조1888억 위안으로 전년비 7.2% 늘었다. 지난달 성장률 2.5%에 비해 4.5%p 증가했다. 

소비 유형으로 살펴보면 7월 상품 소매 판매액은 3조372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외식 수입은 4212억 위안으로 12.4% 늘었다. 1~8월 누적 상품 소매 판매액은 26조9463억 위안으로 전년비 5.6% 증가했고, 외식 수입은 3조2818억 위안으로 19.4% 증가했다. 
 

▲ 중국의 8월 및 누적 소비재 총 소매 판매 데이터. 화장품 판매는 전년비 9.7% 증가한 32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 

화장품은 8월 판매액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세부 항목으로 꼽혔다. 8월 판매액은 321억 위안으로 전년비 9.7% 상승했다. 4~7월엔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1~8월 누적은 2639억 위안으로, 전년비 7.5% 늘었다. 

통신장비 판매도 크게 늘었다. 8월 통신장비 소매 판매액은 455억 위안으로 전년비 8.5% 상승했다. 누적은 전년비 4.4% 상승한 4081억 위안이다. 수개월째 역성장을 기록했던 금·은·장신구 판매도 반등에 성공했다. 8월 금·은·장신구 소매 판매액은 283억 위안으로 전년비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은 전년비 12.8% 늘어난 2188억 위안이다. 

반면, 건축·인테리어나 문화·사무용품 부문은 부진이 지속됐다. 7월에 전년비 4.1% 역성장했던 문화·사무용품 부문은 이번달에 8.4%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건축·인테리어 부문 매출은 11.4% 줄었다. 지난달 통계와 비슷한 수준이다. 

도시 지역의 8월 소비재 판매액은 3조2974억 위안으로 전년비 4.4% 증가했고, 농촌은 4959억 위안으로 6.3% 증가했다. 1~8월 누적 판매액의 경우 도시 지역은 전년비 6.9% 증가한 26조2426억 위안, 농촌 지역은 전년비 7.6% 증가한 3조9855억 위안을 기록했다. 

판매 유형별로 보면, 1~8월 누적 온라인 소매 매출은 9조5387억 위안으로 전년비 12.1% 증가했다. 그 중 실물 상품의 누적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7조9821억 위안으로 전년비 9.5% 늘었다. 전체 사회 소비재 판매액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26.4%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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