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장품업계 종사자 80%가 여성 “여인천하” 총 400만명 고용..美 화장품協 ‘의회 화장품 코커스’ 환영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9-15 15:59 수정 2023-10-05 15:54


“오늘은 기념비적인(landmark) 날의 하나입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화장품협회(PCPC)의 레즐리 웨스틴 회장(사진)이 린다 산체스 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주)과 니콜 말리오타키스 하원의원(공화당‧뉴욕)의 공동주최로 ‘의회 화장품 코커스’(Cogressional Cosmetics Caucus)가 개최된 것과 관련, 14일 전폭적인 환영과 축하의 뜻을 전했다.

‘코커스’(caucus)는 특정한 정당이나 캠페인의 지지자들이나 구성원들이 갖는 모임, 총회 또는 전당대회 등을 일컫는 개념이다.

우리에게는 미국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낯설지 않다.

‘의회 화장품 코커스’는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인식향상을 도모하고 화장품산업이 미국경제와 사회 전반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이벤트 성격으로 열린 행사이다.

웨스틴 회장은 “미국에서 화장품업계가 총 400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을 촉진하고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서 “화장품업계 전체 종사자들의 80%가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웨스틴 회장은 “예전에는 결코 예상할 수조차 없었던 많은 수의 여성들이 의회에 진출함에 따라 이 역동적이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산업을 뒷받침하는 정책과 프로그램, 구상(initiatives)을 홍보할 수 있는 견줄 수 없는 절호의 기회로 이번 총회가 열릴 수 있게 되었던 것”이라고 강조해 이날 행사의 성격 뿐 아니라 행사가 열릴 수 있게 된 배경을 가늠케 했다.

제품 안전성, 고용증대, 규제개혁, 지속가능성, 혁신, 다양성, 공정성 및 포용성 등 업계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이슈들을 놓고 정치인들이 소속정당을 가리지 않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것.

웨스틴 회장은 “이날 코커스가 의회의 지도자급 인사들에게 화장품산업의 과학적인 정교함(sophistication)을 알릴 뿐 아니라 과학을 증진하고, 안전성을 위해 헌신하고, 경제에 기여하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화장품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줄 발판(platform)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 보였다.

뒤이어 웨스틴 회장은 “우리는 이번 코커스의 취지를 진심으로 지지해 마지 않으며, 코커스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준 산체스 하원의원과 말리오타키스 하원의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화장품업계는 이 같은 정치인들과 협력을 아끼지 않으면서 업계의 성장과 과학 기반 혁신에 가속도를 높여줄 정책들이 이행되고, 소비자 및 전체 종사자들의 안전과 행복이 굳건하게 확립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커스를 주도한 정치인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업계의 노력을 배가시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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