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중채널 소매유통기업 콜스 코퍼레이션(Kohl’s Corporation)이 올가을에만 29개 주(州)에 걸쳐 총 45곳의 ‘세포라 앳 콜스’(Sephora at Kohl’s) 매장을 신규개설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공표했다. 750평방피트 규모로 개설될 45곳의 개별매장들은 보다 많은 수의 미국 내 지역사회에서 고급스런 화장품 쇼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콜스 코퍼레이션은 지난 2020년 12월 ‘세포라’와 장기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850여곳의 숍-인숍 형태 ‘세포라 앳 콜스’ 매장을 개설키로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이 숫자를 오는 2025년까지 총 1,170곳 이상으로 확대키로 한 상태이다. 콜스 코퍼레이션은 미국 내 49개 주에서 의류를 주요상품으로 취급하면서 총 1,100곳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가운데 한해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다중채널 소매유통기업이다. 콜스 코퍼레이션의 닉 존스 최고 머천다이징‧디지털 책임자는 “올가을 보다 많은 수의 개별 지역사회에서 ‘세포라 앳 콜스’ 매장이 개설되어 우리의 고객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고 엄선된 화장품들이 취급될 수 있게 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고객들로부터 그들이 원하는 고급화장품을 많이 취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포라’와 같은 글로벌 뷰티 리더기업과 손잡고 ‘콜스’ 매장 내부에서 최고의 쇼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며 “색조화장품과 향수에서부터 스킨케어, 헤어케어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고객들이 ‘세포라 앳 콜스’ 매장에서 원하는 제품들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신규개설될 ‘세포라 앳 콜스’ 매장들은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식견으로 엄선된 다양한 뷰티 제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제품유형별로 보면 색조화장품에서부터 스킨케어, 헤어케어 및 향수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브랜드별로 보면 ‘래어 뷰티’(Rare Beauty)에서부터 ‘나스’(NARS), ‘샬롯 틸버리’, ‘YSL’, ‘아미카’(Amika), ‘랑콤’, ‘솔 데 자네이루’(Sol de Janeiro) 및 ‘세포라’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가장 인지도 높고 소비자들이 탐내는 제품들이 망라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들은 브랜드별이 아니라 제품유형별로 매장 내부에 배치되어 고객들이 편리한 쇼핑 체험과 제품 발굴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가을에만 45곳의 매장들이 신규개설될 예정임에 따라 올해 말까지 ‘세포라 앳 콜스’ 매장 수는 당초 예정했던 850여곳보다 다소 많은 910여곳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포라 앳 콜스’ 매장들은 매출실적이 가파른 상승을 거듭하고 있어 올해 2/4분기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0% 가까이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콜스 코퍼레이션과 ‘세포라’가 손잡고 진행 중인 제휴가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