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LG생활건강, 아시아 부진 커 전반적으로 하락세 중국, 일본 시작 하락세... 국내도 소폭 하락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9-18 06:00 수정 2023-09-18 06:00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 미주 지역에선 성장세를 보였으나 아시아 지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긴 어려웠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조 4914억원(전년비 -0.5%), 영업이익 3조 38억원(-22.5%), 순이익 1조 9270억원(-19.6%)을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에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전반적인 실적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지역별론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거뒀다. 반면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선 쓴 입맛을 다셔야 했다.

LG생활건강은 상반기, 북미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587억원) 증가한 31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실적 대비 비중은 2%p 늘어난 9%로, 11%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뒤를 바짝 쫓았다.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중남미 시장에서의 성장도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4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비 130%(24억원) 상승한 실적을 보였다. 미국 시장과 중남미 시장이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내와 아시아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이어졌다. 상반기 국내 매출은 2조 4430억원으로 집계됐나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05억원(-1%) 감소한 결과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70%로 유지했다.

아시아권에선 하락폭이 더 컸다. 중국에선 7%(275억원) 감소한 3777억원, 일본에선 10%(208억원) 줄어든 1893억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중국과 일본 각각 1%p 떨어진 12%, 6%였다. 상반기 국내 업체들이 일본에서 호실적을 거둔 반면 LG생활건강은 하락세를 띄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 외 아시아국가에서의 매출은 6%(86억원) 하락한 1240억원에 그쳤다.

유럽 매출은 2% 감소한 292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기타 국가에서의 실적은 66억원이고 8억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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