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부진으로 2023년 상반기 매출 감소를 경험했으나, 북미 지역 등의 선전으로 부진을 일부분 상쇄했다.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2023년 8월 반기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아모레G의 상반기 매출 중 국내가 차지하는 비중은 64% 수준이었다. 2023년 상반기 한국 매출은 1조2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5억원(10%) 감소했으나, 지역별 매출 비중 기준으로는 1%p 상승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은 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아모레G의 상반기 아시아 지역 매출은 5542억원으로 전년비 2064억원(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 비중도 전년도 33%에서 27%로 6%p 감소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아직까지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 상반기 북미지역 매출은 1571억원으로 전년비 734억원 증가해 114% 늘었다. 매출 비중 역시 3%에서 8%까지 늘었다.  기타 지역 매출도 전년도 209억원에서 올 상반기 329억원으로 58% 상승해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역시 국내 비중이 가장 높았다. 2분기 전체 매출 1조308억원 중 한국은 65%에 해당하는 6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시아 지역 2분기 매출은 전년비 500억원(16%) 감소한 2651억원으로 기록되면서 매출 비중은 31%에서 26%로 5%p 줄었다.  반면, 북미 지역에선 분기 매출이 794억원까지 올랐다. 전년도 372억원에 비해 423억원(114%)이나 상승했다. 매출 비중도 전년도 4%에서 8%까지 상승했다. 기타 지역에서도 전년비 66억원(61%) 상승한 1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의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