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코스메카코리아, 해외 '훨훨' 국내 '울상' 미국, 유럽으로의 사업구조 전환 돋보여
박수연 기자 | waterkit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8-23 06:00 수정 2023-08-23 06:00


코스메카코리아의 2023년 상반기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 유럽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이 눈에 띈다. 국내 매출 감소는 뼈아픈 부분이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2%(422억원) 증가한 231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국이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상반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93억원)이나 증가한 952억원이었고, 매출 비중도 6%p 오른 41%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 증가세는 더뎌지고 있지만, 중국 매출도 선방했다. 상반기 매출은 260억원이고 매출 대비 비중은 11%였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은 크게 성장했다. 유럽의 경우 상반기에 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4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73%(19억원) 성장한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의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각각 4%, 2%였다.

그 외 기타국에서의 매출은 71억원이었고 작년 상반기보다 67억원 늘었다.

해외 매출은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국내 매출은 홀로 하락세였다. 전체 매출 대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국내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P가 떨어진 39%로, 41%의 미국에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매출액은 894억원으로 4%(41억원) 감소했다. 반기 대비로는 소폭 하락한 수준이지만, 2분기(423억원) 대비로는 13%가 떨어져 우려를 안겼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국내 매출운 423억원으로 집계됐고 그 외 해외 실적은 모두 상승세였다. 미국은 509억원, 중국 127억원, 유럽 39억원, 동남아시아 24억원, 그 외 기타 지역으로의 매출은 3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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