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두피' , 대만은 '모공' 제품 인기

인도 소비자는 두피 케어에, 대만은 모공 케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인도와 대만의 뷰티 시장 트렌드와 홍보·마케팅 사례를 담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5호(인도·대만편)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호에선 인도와 대만의 뷰티 트렌드와 인기 제품을 수록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인도에선 건강한 두피 관리를 통한 헤어케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에선 따뜻한 오일로 두피와 모발을 마사지하는 헤어케어 방법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헤어 오일을 바르는 것과는 달리 건강한 두피 관리를 헤어케어의 시작으로 인식하는 개념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두피를 스킨케어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또 대만에선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후 모공 없이 매끈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클렌징부터 스킨케어, 메이크업까지 모공과 관련한 제품과 뷰티 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끈한 피부와 모공 케어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피더스, 효모 등 발효 성분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발효 성분은 과도한 피지 발생을 예방하고, 피부의 탄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모공 확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시장 트렌드-‘두피 건강’ 관련 키워드.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5호
 

 

▲대만 시장 트렌드-‘모공 케어’ 키워드.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5호
 

연구원은 두 나라의 인기 제품도 분석했다.  인도에산 아쿠아로지카(Aualogica)의 ‘글로우+ 듀이 선 스크린(Glow+ Dewy Sunscreen SPF50+ PA++++)’의 랭킹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쿠아로지카는 인도인의 피부와 기후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가꿔주는 수분 공급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독자적인 ‘워터 락(Water Lock)’ 기술을 통해 피부의 수분 통로인 '아쿠아포린(Aquaporin)'을 활성화해 제품 사용 후 최대 80% 이상 피부 수분이 증가한다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과학적인 효과를 어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좋은 데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분감 없이 가볍게 발리는 제형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가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된 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 인기제품-아쿠아로지카 ‘글로우+ 듀이 선 스크린'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5호
 

▲대만 인기제품-메이크리에이트의 '실크 마스크'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5호
 

대만에서 조사기간 동안 랭킹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제품 중 하나는 메이크리에이트(M’aycreate)의 '실크 마스크(Silk Mask)'로 나타났다. 메이크리에이트는 중국 브랜드로 화학 방부제나 인공 색소, 유해 물질 등을 함유하지 않고 안전한 천연 성분을 사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크 마스크는 천연 면 섬유 소재에 일본 실크 가공 기술을 더해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압축형 시트 마스크팩으로 낱개 포장돼 있어 휴대가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건조 상태의 마스크에 물이나 토너를 흡수시킨 후 피부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원하는 성분이나 제형을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특히 보습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에는 △현지 뷰티 전문가 인터뷰 △화장품 소비 트렌드 분석 △마케팅 사례분석 △현지 바이어 정보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 △글로벌 뷰티 전시회 등이 소개됐다. 이번 책자의 자세한 내용은 올코스(www.allcos.biz)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6호는 ‘러시아·카자흐스탄편’이 발행된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