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소비자, 헤어케어 제품에 '주목' 연구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4호(UAE, 사우디아라비아편) 발간
김유진 기자 | pic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6-30 06:00 수정 2023-06-30 06:00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4호(UAE, 사우디아라비아 편) 표지

메마르고 건조한 중동 지역 소비자는 헤어케어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29일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4호에 수록됐다. 

이번 호에서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화장품 시장 동향에 대해 다루었다. 책자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덥고 건조한 기후와 열악한 수질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헤어 케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천연 성분, 유기농 성분으로 안전하게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UAE 시장 트렌드 - ‘샴푸, 헤어’ 관련 제품 키워드. 출처=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4호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트렌드 - ‘헤어케어’ 키워드. 출처=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4호

UAE에서는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들이 비듬과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있는 샴푸를 찾고 있으며, 향후 가혹한 기후에도 모발을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천연 제품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으로는 로즈마리, 알로에 등 천연 식물성 성분을 활용한 허벌에센스, 아발론 등의 천연 샴푸 브랜드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라마다 기간과 고온건조한 기후로 건조해진 모발과 두피를 천연 식물성 성분으로 관리하는 헤어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간 해가 떠 있는 동안 물을 포함한 금식을 행하는 라마단 기간에 모발의 수분과 영양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발의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헤어 케어 루틴에 관심이 높다. 

현지에서는 스킨케어 루틴과 유사하게 유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샴푸를 사용하고 수분 공급을 위한 컨디셔너, 두피 각질 제거를 위한 스크럽 등을 사용하는 루틴이 공유되고 있다. UAE와 마찬가지로 코코넛,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바나나, 아몬드 오일 등 식물성 성분의 인기가 높다.

이번 호에서는 △현지 뷰티 전문가 인터뷰 △화장품 소비 트렌드 분석 △마케팅 사례분석 △현지 바이어 정보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 △글로벌 뷰티 전시회 정보도 소개했다. 특히 UAE에서는 조선미녀의 ‘맑은쌀선크림 : 고아미+프로바이오틱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유세린의 ‘오일 컨트롤 드라이 터치 선 젤크림’이 인기 제품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환경적 요인,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헤어‧두피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지역 시장 진출 시 천연 또는 식물성 성분으로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덜하면서도 보습영양과 각질 및 가려움증 완화 등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해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UAE 인기 K뷰티 제품 TOP 10과 조선미녀 맑은쌀선크림. 출처=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4호
 
 

▲사우디아라비아 인기 제품 TOP 10과 유세린 오일 컨트롤 드라이 터치 선 젤크림. 출처=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4호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4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www.allcos.biz) → 해외시장정보 →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5호(7월)는 ‘인도·대만편’이 발행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해외시장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와 현지 뷰티 전문가 인터뷰, 마케팅 사례 등을 수록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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