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디바이스는 피붓결 개선, 주름살 감소, 콜라겐 생성량 증가 등 다양한 유익성을 제공하는 제품들을 말한다. 광선치료용 디바이스, 클렌징 디바이스 및 피부 미세박피술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제품들이 발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글로벌 스킨케어 디바이스 마켓이 괄목할 만한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와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다. 지난해 174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2023~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13.4%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2일 공개한 ‘글로벌 스킨케어 디바이스 마켓 보고와 2023~2031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시장이 올해 199억 달러 규모에 도달한 데 이어 오는 2031년이면 542억 달러 볼륨으로 한층 더 팽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스킨케어 디바이스 마켓이 여드름에서부터 건선, 색소과다침착 및 주사비(酒筱鼻: 붉게 달아오른 얼굴과 혈관확장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증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부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이처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비 침습성 미용시술이나 최소 침습성 미용시술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스킨케어 디바이스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기술진보 등이 또 다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진보와 관련, 보고서는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L)이 스킨케어 디바이스에 접목되고 있는 추세를 상기시켜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이머징 마켓 국가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피부관리와 아름다움 가꾸기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현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른 지난 2020년 현재 글로벌 스킨케어 디바이스 마켓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는 북미시장이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스킨케어 디바이스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데다 주요 기업들이 이 지역에 집중적으로 존재하고 있고, 피부병 유병률 또한 갈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고서가 분석한 북미시장 규모확대를 이끄는 요인들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2023~2031년 기간 동안 가장 발빠른 성장률을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수준 향상과 이에 따른 피부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향상, 비 침습성 미용시술에 대한 수요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앞으로 괄목할 만한 시장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