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신문의 '라이징스타' 선정위원회 김주덕 선정위원장은 라이징스타 프로그램이 국내 화장품 산업 진흥은 물론 K뷰티의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서울 서초구 화장품신문 본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소감과 라이징스타의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들어봤다.
![]() ▲ 지난 4월 17일, '라이징스타' 선정을 위한 위원회 1차 회의에서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뷰티융합대학원 원장)가 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위원장으로 선정된 소감은 뷰티누리 화장품신문은 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화장품 전문 신문이다. 이런 매체에서 ‘라이징스타’ 브랜드를 선정하는데 위원장을 맡게 돼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라이징스타 선발 목표는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라이징스타’로 선정되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장품은 대표적인 ‘이미지 산업’으로 여겨진다.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브랜드의 제품이라면 대한민국의 유망 제품이라고 인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어 수출 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 우리나라 화장품은 상당 기간 내수 시장보다는 수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 라이징스타로 선정되는 기업은 해외 시장 진출 시 상대적으로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기술력이나 콘셉트는 물론이고 친환경·클린뷰티나 ESG 경영 등 사회적 이슈나 트렌드에 부합하는지 측면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선정한 브랜드와 그 제품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것인지 하는 부분들도 기준으로 삼아 브랜드를 선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라이징스타 선정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가 현재 많은 기업이 어려움에 처한 시점이라 라이징스타 브랜드 선정이 분명 우리 화장품 산업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선정된 브랜드의 제품이 후에 수출 증진 등 성과를 나타내게 되면 그 자체로도 화장품 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선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무엇보다 선정위원들이 공정성을 갖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누가 봐도 ‘유망한’ 브랜드가 선정되고, 이 공정성이 널리 인식되면 ‘라이징스타’ 선정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지속적으로 유망한 브랜드를 발굴해 내고 하나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은 산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산자부의 ‘일류 상품’ 같은 경우도 선정되면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수출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앞서 말한 것처럼 화장품은 이미지가 중요한 산업이라 기업이 해외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포인트를 마련하게 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산업 차원에서 바람직한 언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내가 대학에 화장품 학과를 처음 만든다고 할 때, 다수의 화학·약학 분야 전문가들이 비웃거나 비아냥거렸다. 어떤 소리가 들리든 꿋꿋하게 밀고 나가며 노력하기도 했지만, 언론에서 “대학에도 화장품 학과가 필요하다”라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결과적으로 많은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이는 산업 발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같은 맥락으로, ‘라이징스타’ 선정 이후에도 뷰티누리에서 꾸준히 기업의 소식을 전하고 깊게 살펴보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현재 K뷰티의 장단점에 대해 진단한다면 먼저, 장점은 지금까지 많은 뷰티 트렌드를 우리가 선도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한류 문화에 대한 영향력과, 우수한 제품 품질력, 뛰어난 OEM·ODM 기업 등이 K뷰티가 세계 속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약점은 트렌드가 일시적인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반응형 비즈니스 중심으로 끌고 가다 보니 트렌드를 오래 이끌지 못하고, 다른 국가에서 모방한다든지 하면 반짝하고 사라진다. 지나치게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산업 구조도 문제다.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 기업까지 성장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다. 중국 등 국가에서 한국 브랜드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영세기업 비중이 너무 높은 데도 있다고 보고 있다. 돌파구는 무엇일까 기술력의 상향 평준화가 시급하다.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급 브랜드 및 제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접목시켜 차별화된 K뷰티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K뷰티를 관통할 수 있는 메시지를 개발하고 커뮤니케이션에도 신경을 써서 글로벌 뷰티를 선도해 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K뷰티 중소기업에 조언한다면 사실 우리나라 제품은 품질은 대부분 좋은 편이다.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러 나라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제품을 많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제품들이 잘 팔린다 해서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타깃층의 수요를 잘 파악해 새로운 접근을 하도록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시장도 조금 더 넓게 보는 것이 좋다. 중국을 예로 들면 보통 1~2선 도시 진출을 생각하지만, 현재 1~2선 도시에서 매장 철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에서도 3~4선 도시에선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 아직 이런 중소 도시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이 잘 모르고 있다. 기업 차원에서의 노력도 필요하고, 코트라 등 기관에서의 정보 제공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참여 대상 기업에 한 마디 부탁한다 가장 전통 있는 화장품 전문지에서 가능성 있는 브랜드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마련한 기회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브랜드와 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국내는 물론 수출 증대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화장품신문의 '라이징스타' 선정위원회 김주덕 선정위원장은 라이징스타 프로그램이 국내 화장품 산업 진흥은 물론 K뷰티의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서울 서초구 화장품신문 본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소감과 라이징스타의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 4월 17일, '라이징스타' 선정을 위한 위원회 1차 회의에서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뷰티융합대학원 원장)가 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위원장으로 선정된 소감은
뷰티누리 화장품신문은 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화장품 전문 신문이다. 이런 매체에서 ‘라이징스타’ 브랜드를 선정하는데 위원장을 맡게 돼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라이징스타 선발 목표는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라이징스타’로 선정되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장품은 대표적인 ‘이미지 산업’으로 여겨진다.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브랜드의 제품이라면 대한민국의 유망 제품이라고 인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어 수출 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 우리나라 화장품은 상당 기간 내수 시장보다는 수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 라이징스타로 선정되는 기업은 해외 시장 진출 시 상대적으로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기술력이나 콘셉트는 물론이고 친환경·클린뷰티나 ESG 경영 등 사회적 이슈나 트렌드에 부합하는지 측면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선정한 브랜드와 그 제품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것인지 하는 부분들도 기준으로 삼아 브랜드를 선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라이징스타 선정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가
현재 많은 기업이 어려움에 처한 시점이라 라이징스타 브랜드 선정이 분명 우리 화장품 산업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선정된 브랜드의 제품이 후에 수출 증진 등 성과를 나타내게 되면 그 자체로도 화장품 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선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무엇보다 선정위원들이 공정성을 갖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누가 봐도 ‘유망한’ 브랜드가 선정되고, 이 공정성이 널리 인식되면 ‘라이징스타’ 선정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지속적으로 유망한 브랜드를 발굴해 내고 하나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은 산업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산자부의 ‘일류 상품’ 같은 경우도 선정되면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수출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앞서 말한 것처럼 화장품은 이미지가 중요한 산업이라 기업이 해외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포인트를 마련하게 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산업 차원에서 바람직한 언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내가 대학에 화장품 학과를 처음 만든다고 할 때, 다수의 화학·약학 분야 전문가들이 비웃거나 비아냥거렸다. 어떤 소리가 들리든 꿋꿋하게 밀고 나가며 노력하기도 했지만, 언론에서 “대학에도 화장품 학과가 필요하다”라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결과적으로 많은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이는 산업 발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같은 맥락으로, ‘라이징스타’ 선정 이후에도 뷰티누리에서 꾸준히 기업의 소식을 전하고 깊게 살펴보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현재 K뷰티의 장단점에 대해 진단한다면
먼저, 장점은 지금까지 많은 뷰티 트렌드를 우리가 선도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한류 문화에 대한 영향력과, 우수한 제품 품질력, 뛰어난 OEM·ODM 기업 등이 K뷰티가 세계 속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약점은 트렌드가 일시적인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반응형 비즈니스 중심으로 끌고 가다 보니 트렌드를 오래 이끌지 못하고, 다른 국가에서 모방한다든지 하면 반짝하고 사라진다. 지나치게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산업 구조도 문제다.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 기업까지 성장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다. 중국 등 국가에서 한국 브랜드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영세기업 비중이 너무 높은 데도 있다고 보고 있다.
돌파구는 무엇일까
기술력의 상향 평준화가 시급하다.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급 브랜드 및 제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접목시켜 차별화된 K뷰티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K뷰티를 관통할 수 있는 메시지를 개발하고 커뮤니케이션에도 신경을 써서 글로벌 뷰티를 선도해 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K뷰티 중소기업에 조언한다면
사실 우리나라 제품은 품질은 대부분 좋은 편이다.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러 나라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제품을 많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제품들이 잘 팔린다 해서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타깃층의 수요를 잘 파악해 새로운 접근을 하도록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시장도 조금 더 넓게 보는 것이 좋다. 중국을 예로 들면 보통 1~2선 도시 진출을 생각하지만, 현재 1~2선 도시에서 매장 철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에서도 3~4선 도시에선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 아직 이런 중소 도시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이 잘 모르고 있다. 기업 차원에서의 노력도 필요하고, 코트라 등 기관에서의 정보 제공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참여 대상 기업에 한 마디 부탁한다
가장 전통 있는 화장품 전문지에서 가능성 있는 브랜드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마련한 기회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브랜드와 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국내는 물론 수출 증대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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