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심라이즈, 中 상하이에 향수 크리에이션 허브 R&Dㆍ시장조사 등 진행..현지시장 공략수위 강화 교두보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5-26 14:06 수정 2023-05-26 15:29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장품, 향수, 향료, 식‧음료, 의약품 및 기능식품 원료업체 심라이즈(Symrise AG)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上海)에 자사의 고급향수 크리에이션 허브 ‘샤오홍우’(小紅屋: The Little Red House)를 열고 개설식을 개최했다고 22일 공표했다.

개설식이 열리는 동안 심라이즈의 고급향수 담당 조향사 알렉잔드라 카를린과 막심 엘슬러, 리카르도 오모리 향수 담당부사장, 에더 라모스 글로벌 향수담당 대표 등이 참석해 참석자들을 환대했다.

심라이즈는 ‘샤오홍우’를 개설한 것을 계기로 중국의 향수시장에 대한 공략수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의 랜드마크에 해당하는 중심가에 자리잡은 ‘샤오홍우’는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하면서 공동개발을 진행하도록 유도하고, 실시간으로 모던한 솔루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끄는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완공됐다.

‘샤오홍우’라는 명칭은 심라이즈의 시그니처격 붉은색 로고마크와 현지 주변 특유의 붉은색 벽 등과 관련지어 선정됐다.

이곳 허브는 아울러 시장조사, 예술 창조 및 향수문화의 향우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되면서 각종 이벤트와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향수 마스터 클래스, 조향사와의 만남, 트렌드 토크 등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고, 서로 교우하면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빈번하게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심라이즈의 줄리안 프뤼트 글로벌 고급향수 담당대표는 “우리는 혁신과 접근성의 최일선에서 우리의 고객들을 이끌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라빠르망 에뚜알’(L’Appartement Ėtoile)과 마찬가지로 ‘샤오홍우’ 또한 상하이에 전략적으로 들어선 가운데 우리의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곳은 창의성을 불러 일으키는 모던한 분위기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카르도 오모리 향수 담당부사장은 “중국은 심라이즈의 전략적인 시장 가운데 한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가장 발빠르게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지난 2019년 현지에 연구Ė개발 시설을 오픈한 데 이어 2억 유로를 투자한 공장이 이듬해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에 ‘샤오홍우’가 개설됨에 따라 중국 현지 고객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함께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샤오홍우’는 아시아의 고급향수 시장에서 심라이즈의 사세확대와 재창조를 지속하는 공간으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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