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아모레G, 일부 계열사 선전에도 '먹구름' 에뛰드·에스쁘아 호실적, 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는 부진
김민혜 기자 | minyang@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5-26 06:00 수정 2023-05-26 06:00

아모레퍼시픽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계열사 매출도 지난해보다 성적이 좋지 못했다. 

2023년 5월 분기보고서 연결 기준 실적 분석 결과 아모레G의 1분기 계열사 매출은 1조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53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기타 계열사·연결조정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직전 분기인 2022년 4분기에 비해서는 15%(1748억원) 감소했다. 

에스트라·코스비전 등의 실적을 포함한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은 9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513억원), 전기 대비 16%(1741억원) 감소했다. 그룹 매출에서 아모레퍼시픽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1%로 전년비 2%p·전기비 1%p 줄었다. 

이니스프리의 1분기 매출은 667억원으로 전년비 7%(51억원), 전기비 18%(144억원) 감소했다. 매출 비중은 7%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는 1%p 늘었고, 지난해 4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뛰드·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에뛰드의 1분기 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9%(23억원), 전기비 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에서 에뛰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이다. 에스쁘아는 전년비 1%(2억원)·전기비 10%(12억원) 증가한 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전년비 8%(14억원), 전기비 30%(45억원) 증가한 19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에뛰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936억원) 감소한 644억원이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13%(74억원)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전년비 13%p 감소, 전기비 6%p 증가했다.

이니스프리의 영업익은 전년비 68%(23억원) 증가, 전년비 63%(95억원) 감소했다. 그룹 내 영업익 비중은 전년비 5%p 증가, 전기비 12%p 감소한 7% 수준이다. 

에뛰드는 전년비 1667%(50억원) 증가, 전기비 130%(30억원) 증가한 53억원의 영업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영업익 비중도 전년비 6%p, 전기비 4%p 증가한 6% 수준으로 집계됐다. 에스쁘아의 영업익은 전년비 250%(5억원) 증가했지만, 전기비는 13%(1억원) 줄었다. 영업익 비중은 1%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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