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 대상국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에는 53.2%였으나 지난해에는 45.4%로 7.8%p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시장은 K뷰티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다. 아모레그룹과 LG생활건강의 지난 1~3월 중국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몇년 동안 중국이 화장품 관련 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화장품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21년 1월 1일, 약 30년 만에 '화장품 감독·관리에 관한 규정'을 전면 개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건의료 통상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규제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안전성 강화와 효능 입증이다.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대표는 "중국의 새로운 화장품 규제는 글로벌스탠다드형의 안전과 효능 입증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하고 있던 방식과 달라 연구개발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으로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선 글로벌스탠다드 방식에 따른 안전 평가를 기반으로 원료를 선정, 개발할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도 안전 평가를 고려한 계획 및 일정이 필요하고 효능 입증도 필수가 된 셈이다. 임 대표는 "중국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선 정부, 학계, 산업계가 힘을 모아 안전평가 전문가를 육성해야 하며 우리의 시스템을 글로벌스탠다드 형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2021년 발표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기술지침에 따르면 안전성 평가는 크게 원료 안전성 평가와 제품 안전성 평가로 구분할 수 있다. 원료 안전성 평가는 불순물에 대한 평가다. 불순물 중 위해성이 있는 물질에 대해서 평가하는 과정이다. 특정 성분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 생성되는 위해 물질이 포함된 원료가 화장품에 사용될 때 종합적으로 인체에 위해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불순물의 양을 관리하는 기준이다. 원료 안전성 평가가 완료되면, 제품안전평가를 실시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성분의 안전성이다. 화장품 제품의 전성분에 표시된 성분들을 사용법에 따라 사용한 경우, 인체에 도포되는 양을 기준으로 화장품을 평생 사용하는 경우에도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제품의 안정성, 보존력, 자극, 용기 호환성, 사용성 실험 등도 평가해야 한다. 안정성은 제품의 색과 형태 등이 변하지 않는지, 유효한 성분들의 함량이 사용기한 동안 유지되는지 살펴보는 시험으로 사용기한이나 개봉 후 사용기간을 설정할 때 중요 지표로 활용된다.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아 제형이 분리되면 사용감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보존력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중국화장품 규제 변화에 또 다른 축은 효능 입증이다. 2021년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서 발표한 화장품 효능 클레임 평가 규범에 근거한다. 이 규범에 따르면, 허가인 등록인은 효능 클레임의 근거 개요의 과학성, 진실성, 신뢰성 및 추적 가능성에 입각해 효능 클레임 입증을 책임지도록 돼 있다. 허가인 등록인은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지정한 전문 웹사이트에 제품 효능 클레임의 근거에 대한 개요를 업로드 해야 한다. 화장품의 효능 클레임 평가 항목을 지정하고 지정한 항목의 효능 클레임 입증 방법 또한 명시했다. |
K뷰티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 대상국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에는 53.2%였으나 지난해에는 45.4%로 7.8%p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시장은 K뷰티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다. 아모레그룹과 LG생활건강의 지난 1~3월 중국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몇년 동안 중국이 화장품 관련 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화장품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21년 1월 1일, 약 30년 만에 '화장품 감독·관리에 관한 규정'을 전면 개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건의료 통상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규제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안전성 강화와 효능 입증이다.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대표는 "중국의 새로운 화장품 규제는 글로벌스탠다드형의 안전과 효능 입증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하고 있던 방식과 달라 연구개발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으로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선 글로벌스탠다드 방식에 따른 안전 평가를 기반으로 원료를 선정, 개발할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도 안전 평가를 고려한 계획 및 일정이 필요하고 효능 입증도 필수가 된 셈이다.
임 대표는 "중국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선 정부, 학계, 산업계가 힘을 모아 안전평가 전문가를 육성해야 하며 우리의 시스템을 글로벌스탠다드 형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2021년 발표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기술지침에 따르면 안전성 평가는 크게 원료 안전성 평가와 제품 안전성 평가로 구분할 수 있다.
원료 안전성 평가는 불순물에 대한 평가다. 불순물 중 위해성이 있는 물질에 대해서 평가하는 과정이다. 특정 성분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 생성되는 위해 물질이 포함된 원료가 화장품에 사용될 때 종합적으로 인체에 위해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불순물의 양을 관리하는 기준이다.
원료 안전성 평가가 완료되면, 제품안전평가를 실시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성분의 안전성이다. 화장품 제품의 전성분에 표시된 성분들을 사용법에 따라 사용한 경우, 인체에 도포되는 양을 기준으로 화장품을 평생 사용하는 경우에도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제품의 안정성, 보존력, 자극, 용기 호환성, 사용성 실험 등도 평가해야 한다. 안정성은 제품의 색과 형태 등이 변하지 않는지, 유효한 성분들의 함량이 사용기한 동안 유지되는지 살펴보는 시험으로 사용기한이나 개봉 후 사용기간을 설정할 때 중요 지표로 활용된다.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아 제형이 분리되면 사용감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보존력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중국화장품 규제 변화에 또 다른 축은 효능 입증이다. 2021년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서 발표한 화장품 효능 클레임 평가 규범에 근거한다. 이 규범에 따르면, 허가인 등록인은 효능 클레임의 근거 개요의 과학성, 진실성, 신뢰성 및 추적 가능성에 입각해 효능 클레임 입증을 책임지도록 돼 있다.
허가인 등록인은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지정한 전문 웹사이트에 제품 효능 클레임의 근거에 대한 개요를 업로드 해야 한다. 화장품의 효능 클레임 평가 항목을 지정하고 지정한 항목의 효능 클레임 입증 방법 또한 명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몇년 동안 중국이 화장품 관련 규정을 전면 개정하고 시행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화장품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21년 1월 1일, 약 30년 만에 '화장품 감독·관리에 관한 규정'을 전면 개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건의료 통상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규제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안전성 강화와 효능 입증이다.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대표는 "중국의 새로운 화장품 규제는 글로벌스탠다드형의 안전과 효능 입증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하고 있던 방식과 달라 연구개발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으로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선 글로벌스탠다드 방식에 따른 안전 평가를 기반으로 원료를 선정, 개발할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도 안전 평가를 고려한 계획 및 일정이 필요하고 효능 입증도 필수가 된 셈이다.
임 대표는 "중국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선 정부, 학계, 산업계가 힘을 모아 안전평가 전문가를 육성해야 하며 우리의 시스템을 글로벌스탠다드 형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2021년 발표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기술지침에 따르면 안전성 평가는 크게 원료 안전성 평가와 제품 안전성 평가로 구분할 수 있다.
원료 안전성 평가는 불순물에 대한 평가다. 불순물 중 위해성이 있는 물질에 대해서 평가하는 과정이다. 특정 성분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 생성되는 위해 물질이 포함된 원료가 화장품에 사용될 때 종합적으로 인체에 위해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불순물의 양을 관리하는 기준이다.
원료 안전성 평가가 완료되면, 제품안전평가를 실시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성분의 안전성이다. 화장품 제품의 전성분에 표시된 성분들을 사용법에 따라 사용한 경우, 인체에 도포되는 양을 기준으로 화장품을 평생 사용하는 경우에도 인체에 해를 주지 않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제품의 안정성, 보존력, 자극, 용기 호환성, 사용성 실험 등도 평가해야 한다. 안정성은 제품의 색과 형태 등이 변하지 않는지, 유효한 성분들의 함량이 사용기한 동안 유지되는지 살펴보는 시험으로 사용기한이나 개봉 후 사용기간을 설정할 때 중요 지표로 활용된다.
안정성이 유지되지 않아 제형이 분리되면 사용감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보존력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중국화장품 규제 변화에 또 다른 축은 효능 입증이다. 2021년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서 발표한 화장품 효능 클레임 평가 규범에 근거한다. 이 규범에 따르면, 허가인 등록인은 효능 클레임의 근거 개요의 과학성, 진실성, 신뢰성 및 추적 가능성에 입각해 효능 클레임 입증을 책임지도록 돼 있다.
허가인 등록인은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지정한 전문 웹사이트에 제품 효능 클레임의 근거에 대한 개요를 업로드 해야 한다. 화장품의 효능 클레임 평가 항목을 지정하고 지정한 항목의 효능 클레임 입증 방법 또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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