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랜딩인터내셔널 사라 정 대표 Ⓒ뷰티누리 랜딩인터내셔널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미국 유통업체와 국내 화장품 업체를 연결하는데 집중해 왔다. 재미교포로서 미국 시장의 문화적 특성을 잘 아는 사라 정 대표는 미국내 대형 유통사에 한국 화장품의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랜딩은 코스알엑스와 한스킨, 네오젠 등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진출에 숨은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포에버21의 뷰티 편집매장인 라일리 로즈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생겨난 만큼 적극적으로 K뷰티 브랜드를 소싱할 계획입니다" 정 대표는 최근 진행한 뷰티누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Q. 대표적인 서비스는 무엇인가 B2B 기술 회사로 K뷰티 브랜드와 북미 유통사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400개 이상의 뷰티 및 스킨케어 브랜드와 얼타(Ulta), 타겟(Target), 노드스트롬(Nordstrom) 및 JC페니(JCPenney)를 포함한 100여개 글로벌 뷰티 소매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우선 랜딩의 파트너사는 플랫폼에 브랜드와 제품을 등록한다. 한국 화장품의 소싱을 원하는 유통업체가 랜딩에 원하는 가격과 제품 등 조건을 전달하면 적절한 제품을 매칭(연결)하는 서비스가 사업 핵심이다. 올 7~8월에는 랜딩 플랫폼에서 미국 유통업체와 직접 소통하는 메시징 서비스가 나올 예정이다. 이메일 등 업무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Q. 모바일앱 소개를 부탁한다 2022년 뷰티 어드바이저가 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하는 앱인 '뷰티 플루언트'를 출시했다. 교육비용, 언어장벽 등의 이유로 브랜드와 제품정보 교육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앱을 통해 미국 직원 및 소비자에게 중요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비교해 미국 화장품 매장은 이직률이 높다. 이직률이 높다는 것은 숙련된 직원이 많이 떠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앱 도입 이후 판매원 교육 부족으로 매출이 저조하던 일부 중소 브랜드의 매출 증가가 데이터로 증명됐다. 뷰티 플루언트는 세일즈 지원 툴로, 판매원과 고객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용법, 같이 사용하는 제품, 장점 등 판매원이 알아야 하는 정보를 판매원이 알아야 하는 정보를 앱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포인트를 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Q. 모바일앱의 특장점이 있는지 앱에 소비자의 의견을 취합해 브랜드사에 전달하는 기능도 있다. 랜딩을 거쳐 고객 피드백을 전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플랫폼에서 바로 확인하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앱을 통해 특정 매장에서 판매원의 검색이 많았던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특정 유통채널·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매출 등의 정보를 얻게돼 유통채널에 역제안이 가능해진다. Q. 클리어 포 미와 파트너십은 어떤 부분에 대한 것인가 2017년 설립된 클리어 포 미(Clear for me) 앱에는 180만개 이상의 화장품성분이 등록돼 있다. 화장품 원료를 쉽게 검색하도록 돕는 앱이다. 소비자가 화장품을 사기 전에 화장품 성분을 검색하는 앱이다. 클리어 포 미와 파트너십의 궁극적 목표는 소비자와 유통채널에 투명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클린뷰티에 대한 니즈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클리어 포 미를 이용하면 검색만으로도 파라벤 등의 화학성분이 들어갔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얼타의 모든 제품, JC페니에 입점한 1/3 제품 정보는 이미 클리어 포미 데이터 베이스에 입력돼 있어 성분을 하나씩 입력하는 단순 업무를 줄일 수 있다. Q. 북미시장에서 K뷰티 인기는 어느정도인가 흑인 인권 운동은 미국 화장품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유통채널에서 최근 신규 입점의 상당수를 흑인이나 히스패닉 소유 회사 제품에 배정하고 있다. 5년전과 비교해 K뷰티만의 혁신이나 차별성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 때문에 K뷰티의 대형 유통채널에 신규 입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은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최근 JC페니 화장품 검색 카테고리에서 K뷰티는 검색어 순위 5위를 차지했다. Q.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이 주의할 점은 제품 성분명 표시에 있어 양국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꽃이나 한방성분을 사용한 제품, 한국에서 쓰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한 제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일례로 한국에서 쓰던 비타C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면 미국 소비자는 해당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성분 교육이나 광고, 라벨링에 교체가 중요한 이유다. 또한 흑인 인권 문제가 불거진 이후로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신념을 표출하는 소비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이슈를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도 이제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 |

▲ 랜딩인터내셔널 사라 정 대표 Ⓒ뷰티누리
랜딩인터내셔널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미국 유통업체와 국내 화장품 업체를 연결하는데 집중해 왔다. 재미교포로서 미국 시장의 문화적 특성을 잘 아는 사라 정 대표는 미국내 대형 유통사에 한국 화장품의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랜딩은 코스알엑스와 한스킨, 네오젠 등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진출에 숨은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포에버21의 뷰티 편집매장인 라일리 로즈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생겨난 만큼 적극적으로 K뷰티 브랜드를 소싱할 계획입니다" 정 대표는 최근 진행한 뷰티누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Q. 대표적인 서비스는 무엇인가
B2B 기술 회사로 K뷰티 브랜드와 북미 유통사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400개 이상의 뷰티 및 스킨케어 브랜드와 얼타(Ulta), 타겟(Target), 노드스트롬(Nordstrom) 및 JC페니(JCPenney)를 포함한 100여개 글로벌 뷰티 소매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우선 랜딩의 파트너사는 플랫폼에 브랜드와 제품을 등록한다. 한국 화장품의 소싱을 원하는 유통업체가 랜딩에 원하는 가격과 제품 등 조건을 전달하면 적절한 제품을 매칭(연결)하는 서비스가 사업 핵심이다.
올 7~8월에는 랜딩 플랫폼에서 미국 유통업체와 직접 소통하는 메시징 서비스가 나올 예정이다. 이메일 등 업무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Q. 모바일앱 소개를 부탁한다
2022년 뷰티 어드바이저가 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하는 앱인 '뷰티 플루언트'를 출시했다. 교육비용, 언어장벽 등의 이유로 브랜드와 제품정보 교육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앱을 통해 미국 직원 및 소비자에게 중요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비교해 미국 화장품 매장은 이직률이 높다. 이직률이 높다는 것은 숙련된 직원이 많이 떠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앱 도입 이후 판매원 교육 부족으로 매출이 저조하던 일부 중소 브랜드의 매출 증가가 데이터로 증명됐다.
뷰티 플루언트는 세일즈 지원 툴로, 판매원과 고객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용법, 같이 사용하는 제품, 장점 등 판매원이 알아야 하는 정보를 판매원이 알아야 하는 정보를 앱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포인트를 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Q. 모바일앱의 특장점이 있는지
앱에 소비자의 의견을 취합해 브랜드사에 전달하는 기능도 있다. 랜딩을 거쳐 고객 피드백을 전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플랫폼에서 바로 확인하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앱을 통해 특정 매장에서 판매원의 검색이 많았던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특정 유통채널·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매출 등의 정보를 얻게돼 유통채널에 역제안이 가능해진다.
Q. 클리어 포 미와 파트너십은 어떤 부분에 대한 것인가
2017년 설립된 클리어 포 미(Clear for me) 앱에는 180만개 이상의 화장품성분이 등록돼 있다. 화장품 원료를 쉽게 검색하도록 돕는 앱이다. 소비자가 화장품을 사기 전에 화장품 성분을 검색하는 앱이다.
클리어 포 미와 파트너십의 궁극적 목표는 소비자와 유통채널에 투명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클린뷰티에 대한 니즈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클리어 포 미를 이용하면 검색만으로도 파라벤 등의 화학성분이 들어갔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얼타의 모든 제품, JC페니에 입점한 1/3 제품 정보는 이미 클리어 포미 데이터 베이스에 입력돼 있어 성분을 하나씩 입력하는 단순 업무를 줄일 수 있다.
Q. 북미시장에서 K뷰티 인기는 어느정도인가
흑인 인권 운동은 미국 화장품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유통채널에서 최근 신규 입점의 상당수를 흑인이나 히스패닉 소유 회사 제품에 배정하고 있다. 5년전과 비교해 K뷰티만의 혁신이나 차별성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 때문에 K뷰티의 대형 유통채널에 신규 입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은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최근 JC페니 화장품 검색 카테고리에서 K뷰티는 검색어 순위 5위를 차지했다.
Q.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이 주의할 점은
제품 성분명 표시에 있어 양국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꽃이나 한방성분을 사용한 제품, 한국에서 쓰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한 제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일례로 한국에서 쓰던 비타C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면 미국 소비자는 해당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성분 교육이나 광고, 라벨링에 교체가 중요한 이유다.
또한 흑인 인권 문제가 불거진 이후로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신념을 표출하는 소비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이슈를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도 이제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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