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홈피에 온라인 클린 뷰티 스토어 오픈 ‘클린 뷰티 앳 월마트’ 개설..소비자 가치 부합제품 취급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3-22 14:18 수정 2023-03-22 14:19


#celanbeauty는 인스타그램에서 포스팅 건수가 580만건을 기록한 데다 틱톡 조회건수의 경우 13억건에 달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이 같은 추세에 가장 크게 호응하고 있는 가운데 세대를 불문하고 전체 연령대에서도 70% 이상의 소비자들이 그들의 가치에 부합되는 뷰티제품들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미국 월마트가 자체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클린 뷰티 스토어 ‘클린 뷰티 앳 월마트’(Clean Beauty at Walmart)를 오픈한다고 16일 공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클린 뷰티 앳 월마트’는 고객들이 원치 않는 원료가 사용되지 않은 뷰티제품들을 손쉽게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개설된 온라인 숍이다.

월마트는 자체 ‘사용배제목록’(MWL: Made Without List)에 올라 있는 원료성분들을 포함하지 않은 클린 뷰티 제품들을 취급해 왔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가운데 이 목록을 작성하기 위해 월마트는 미국 내 각 주(州)와 연방정부의 기준을 면밀하게 검토했을 뿐 아니라 공급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했고, ‘환경보호기금’(EDF)를 포함한 전문단체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일부 성분들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과 투명성 제고를 원하는 고객들의 의견 또한 청취했다.

현재 월마트의 ‘사용배제목록’에는 1,200여 원료성분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월마트의 크레이튼 키퍼 뷰티 담당부회장은 “제품의 투명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월마트의 클린 뷰티 스토어가 포름알데히드, 과불화화합물(PFAS)와 같이 소비자들의 사용배제 우선순위가 높은 화학물질들이 사용되지 않은 뷰티제품들을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다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클린 뷰티 제품들에 대한 접근성을 간편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인 유잉 지속가능성 담당부회장은 “월마트가 재생친화형 기업(regenerative company)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취급하는 제품, 서비스 및 사업관행을 통해 사회에 넷 포지티브(net positive)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원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유잉 부회장은 뒤이어 “우리의 고객들은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반영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그들이 보다 투명성이 반영된 제품, 일부 원료성분들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클린 뷰티 앳 월마트’는 재생친화형 기업이 되고자 하는 월마트의 의지와 고객 피드백이 반영된 가운데 경영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퍼 부회장은 ‘클린 뷰티 앳 월마트’의 운영이 공급업체들과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일부 원료성분들의 사용 배제와 함께 보다 지속가능한 패키징 대안의 선택,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의 배제, 크루얼티-프리 및 윤리성 준수 등도 취급품목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키퍼 부회장에 따르면 ‘클린 뷰티 앳 월마트’는 900여 클린 뷰티 제품들을 취급하는 가운데 전체 취급제품들 가운데 80%에 가까운 뷰티제품들이 10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월마트는 공급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사용배제목록’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하고, 리스트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잉 부회장은 “월마트가 고객들에게 좀 더 향상된 쇼핑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원하는 가치에 부합되는 제품들을 취급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좋은 예의 하나가 ‘클린 뷰티 앳 월마트’의 개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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