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누리 화장품신문이 2023년 1월 신규&리뉴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최근 화장품 브랜드들이 집중적으로 사용한 주요 키워드는 '향', '토끼', '수분' 등으로 나타났다. '진정'이나 '비건'도 주요 키워드에 선정됐다.  최근 향수뿐 아니라 향초나 룸 스프레이, 디퓨저, 에센셜 오일 등 향을 이용한 제품이 다양하게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2022년 홈 프래그런스 글로벌 마켓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홈 프래그런스 마켓이 전년비 6.4% 성장한 69억 달러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성장세가 확대돼 2026년이면 92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내추럴 에센셜 오일이 홈 프래그런스 마켓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향수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이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고가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는 현상과 닿아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개인의 개성이 강조되는 니치 향수와 다양한 홈 프래그런스 제품이 함께 인기를 얻는 것은 한 가지 영역을 깊게 파고드는 '디깅(digging)' 소비현상의 확산이라고 보기도 한다.  패키징 측면에서는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 캐릭터가 폭넓게 활용됐다. 많은 브랜드가 신년 기획 한정판으로 토끼 이미지나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설화수는 스테디 셀러 '윤조 에센스'에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토끼 한 쌍을 새겨 넣었고, 에이지투웨니스(AGE20’s)는 '위시풀 래빗 에디션' 이라는 이름으로 토끼 일러스트가 삽입된 팩트를 출시했다.  기능적으로는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분, 진정 중심의 제품이 주목받았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인 '화해'는 최근 2022년 검색어 증가율을 발표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검색어는 비타민C·레티놀·마데카·스쿠알란·바쿠치올 등으로 대부분 피부 보습 및 진정과 유관한 성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