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NOTES for MANAGEMENT: 2023년 02월 뷰티누리트렌드모니터
이충욱 기자 | culee@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2-15 06:00 수정 2023-02-15 06:00


민간자율 '정조준'

대한화장품협회가 2023년 1월 '화장품 규제혁신 추진(안)'을 발표, 정부와 함께 과감한 화장품 규제혁신을 추진한다.  효능관리•안전관리•품질관리의 3대 부문별 기본목표와 세부 추진안으로 설계됐다.  효능관리의 중심은 정부인증의 민간자율화 등 '글로벌 네거티브체계로의 전환'이다.  안전관리의 중점 방향은 'K뷰티 글로벌 안전관리 체계 도입'이다.  품질관리에서는 ISO GMP 일원화 등 '국제표준 품질경영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23 1Q 소비한파

2023년 1분기 국내 소매유통업의 체감경기 전망치가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분기, 73)와 코로나 충격(2020년 2분기, 66) 시기 때보다도 더 낮아지면서 강력한 소비한파를 예고했다.  2023년 1월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으로는 비용절감(4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노마스크 드디어 

2023년 1월 30일 0시를 기점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 일부를 제외하고 개인 판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결정하게 됐다.  지난 2020년 10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시행한 지 약 3년 만이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로 화장품 업종의 실적 반등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관련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수정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기대감을 반영했다.

4000억위안 불발 

중국의 2022년 화장품 소매판매는 2021년 대비 4.9% 역성장한 3936억위안으로 연간 4000억위안 수성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3년 1월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화장품 소매판매는 2022년 7월부터 6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 중이고 2022년 6월(+8.1%)을 제외한 나머지 월간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19.3% 감소한 2022년 12월은 2022년 4월(-22.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MoCRA

K뷰티의 포스트차이나로 여겨지는 미국이 화장품을 대상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주의 및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23년 1월 공표한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는 GMP, 안전성 입증, 중대한 유해사례 보고, 시설 등록, 제품 등록, 추가적인 라벨링 표시사항, 기록 보관 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MoCRA는 FDA에 ‘강제 회수 명령 권한'을 부여하는 등 관련 규정도 강화했다.

K-Synergy

한국문화 콘텐츠(K-콘텐츠) 수출이 1달러 증가하면 화장품을 포함하는 소비재 수출도 2달러 가까이 증가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2023년 1월 발표한 관련 자료는 한국수출입은행 분석을 인용, K-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증가할 때 화장품과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1억8000만달러가 함께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1년 K-콘텐츠 수출액은 글로벌 한류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2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1년 격차

K-뷰티 기술수준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최고기술 보유국과 비교해 2년 이상 뒤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3년 1월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단에 따르면 한국과 최고기술 보유국의 기술격차는 2022년 기준 2.1년으로 2018년 2.4년에 비해선 소폭 줄어들었다.  반면 기술수준은 2022년 기준 최고기술 보유국의 86.1%로 2018년 86.7%보다 되레 하락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과 거리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7월 경영주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3년부터 경영주기를 변경한다는 쇄신책을 꺼내 들었다.  2023년 1월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12월 경영계획을 확정하고 이듬해 1월부터 적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7월을 새해 출발점으로 삼기로 했다.  화장품은 연말과 연초에 성수기를 맞는데 이 기간에 경영계획이 변경되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내놓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7월부터 새로운 경영주기를 시작하는 국내 최초 기업으로 등극한다.

메타경제 $1T

창작자 경제 및 일상의 향상을 위한 도구로 메타버스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2025년 말까지 1조달러 규모의 상업적 기회가 창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액센츄어가 2023년 1월 CES 2023에서 발표한 1조달러 추정치는 소비자 9000여명과 고위급 경영자 3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기반했다.  고위급 경영자 10명 중 9명은 미래 기업의 성장을 위해 메타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내보였다.

eチャンス(찬스)

'아날로그 성지' 일본에서도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컨설팅기업 라이펙스가 2023년 1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8~69세 일본 여성 소비자의 10명 중 4명(38%)이 이커머스를 통해 화장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응답자의 과반 이상(60%)은 오프라인에서 실제 제품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식 사이트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제공된 정보가 충분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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