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오, 2022년 결산, 영업이익 큰 폭 감소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중국·유럽 경기 둔화 영향
최선례 기자 | best_sun@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3-02-03 15:39 수정 2023-02-03 17:50
일본 가오는 2022년 12월기 결산 결과, 매출은 전기대비 9.3% 증가(실질 3.7% 증가)한 1조5,510억엔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3.3% 감소한 1,100억엔, 순이익은 21.5% 감소한 860억엔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큰 폭의 이익 감소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국·유럽의 경기 둔화 영향으로 분석됐다.
 
사업별로 컨슈머프로덕츠 사업(화장품 사업, 헬스&뷰티케어 사업, 라이프케어 사업, 하이진&리빙케어 사업)의 매출은 4.3% 증가(실질 0.2% 감소)한 1조1,933억엔, 영업이익은 70.4% 감소한 793억엔을 기록했다. 핵심 브랜드에 대한 집중 투자 및 디지털화 추진, 전략적인 가격 인상 등을 실시했지만, 미국의 물류 혼란과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의한 저가품 이동 등의 영향을 받아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다만, 화장품 사업은 메이크업 사업의 구조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매출액은 5.1% 증가한 66억엔,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2,515억엔을 나타냈다. 가네보(KANEBO), 케이트(KATE) 등 11개 글로벌 전략 브랜드에 집중 투자한 결과, 매출 점유율이 전분기를 넘어섰고 특히 케이트의 립몬스터는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메이크업 시장에서 브랜드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반면, 중국사업은 도시 봉쇄 등의 영향과 로컬업체의 대두 및 유통채널의 다변화로 인해 전기대비 매출이 하락했으며, 유럽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를 넘지 못했다.
 
헬스&뷰티케어 사업은 스킨케어 제품이 약진했지만 헤어케어 제품과 퍼스널 헬스 제품이 고전했다.
 
가오의 대표이사 사장 하세베 요시히로 씨는 연결실적과 실적 예상의 차이에 따라 2023년 4월부터 3개월간 자신의 월 기본보수의 30%를 자진 반납키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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