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부츠, 최초 향수전문점 “업 클로즈&퍼스널” 10월 23일 런던 금융 중심가 중 한곳서 마침내 오픈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10-28 06:00 수정 2025-10-28 06:00


 

업 클로즈&퍼스널(Up Close & Personal)..

지난달 타계한 헐리웃 명배우 로버트 레드퍼드가 주연한 1996년작 영화의 제목으로 알려진 이 말은 원래 언론계 용어로 ‘밀착취재’를 지칭하지만, 말 그대로 “매우 가깝고 친밀하계”라는 뜻으로도 통용되고 있다.

영국의 뷰티‧헬스 스토어 체인업체 ‘부츠’(Boots)가 23일 런던의 금융 중심가 중 한곳으로 알려진 브로드게이트 센트럴(Broadgate Central)에서 자사 최초의 향수 전문점을 오픈해 새삼 이 ‘업 클로즈&퍼스널’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부츠’ 최초의 향수 전문점 컨셉트를 내세운 이곳 매장이 고객 밀착‧맞춤 상담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고객의 향수 쇼핑을 재정립할 새로운 뷰티 공간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앞서 ‘부츠’는 지난 7월 자사 최초의 향수 전문 부티끄점을 개설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400여개에 달하는 신제품 향수를 구비한 가운데 문을 연 이곳 부티끄점은 고급향수에서부터 인디 브랜드 틈새향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향수제품들과 만나는 공간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20개 브랜드는 ‘부츠’ 매장에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것이다.

이곳 부티끄점에 진열된 엄선된 고급향수 가운데는 ‘톰 포드 프라이빗 블렌드’, ‘프라다 레스 앙퓨지옹’(Prada Les Infusions), ‘발망’(Balmain),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Maison Margiela Replica), ‘겔랑’ 및 ‘에르메스’ 등 최고급 향수 하우스들의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런던에 소재한 향수 하우스 ‘갈리반트’(Gallivant)와 ‘보퍼트 런던’(BeauFort London), 글로벌 틈새향수 브랜드, ‘토바’(TOBBA), ‘오르벨라’(Orebella) 및 ‘루미라’(Lumira), 도심 중심가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메종 루이 마리’(Maison Louis Marie)와 ‘에리스 퍼퓸’(Eris Parfums) 등의 틈새 향수 브랜드들도 선을 보였다.

이곳 매장 내부에는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발굴 공간들(discovery zones)과 몸입도 높은 경험(immersive experiences)을 제공하는 공간 등이 마련되어 고객들에게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향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향기 프로파일링과 향기 매칭에 대해 고도의 교육‧훈련을 이수한 향수 전문가들이 현장에 배치되어 고객 개인별 맞춤상담을 해 줄 것이라는 점은 한 예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보완적인 향수 경험의 기회가 제공되어 매장을 방문한 개별고객들의 스타일이 반영된 향수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컨설팅 공간 ‘시그니처 센트 익스피리언스’(Signature Scent Experience)와 결혼을 준비 중인 커플들을 돕는 ‘웨딩 프래그런스 익스피리언스’ 등이 각각 내부 공간의 한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다.

‘부츠’의 첼시 손더스 향수 담당이사는 “향수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며 “우리의 새로운 부티끄점이 전통적인 화장품 매장 카운터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맞춤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향수 하우스들 뿐 아니라 비전있는 틈새향수 브랜드, 인디 향수 브랜드 등과 함께 그들의 창의성과 장인(匠人) 정신을 공유한 플랫폼을 구축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더스 이사는 뒤이어 “이 향수 전문점이 www.boots.com을 통해 영국 전역에서 소비자 접근성이 확보된 만큼 우리는 보다 차별화된 동시에 지금가지 누릴 수 없었던 접근성까지 담보된 고급향수의 세계로 고객들을 초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츠’는 자사 최초의 향수 전문점 오픈과 함께 온라인 사이트에서 ‘프래그런스 허브’(Fragrance Hub) 또한 개설했다.

이에 따라 영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누구나 차별화된 컨텐츠와 영감(靈感),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 등에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부츠 클릭&콜렉트’(Boots Click & Collect) 서비스의 경우 온라인에서 주문한 후 1,600여곳에 달하는 영국 전역의 ‘부츠’ 매장에 방문해 찾아갈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어 보인다.

‘부츠’의 자사 최초 향수 전문점은 오는 2029년에 이르면 20억 파운드(약 26억6,500만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만큼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영국의 향수시장을 배경으로 문을 열기에 이른 것이다.

실제로 ‘부츠’의 향수 부문 매출은 폭넓은 향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괄목할 만한 고객 쇼핑 경험의 기회 제공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올들어 현재까지 ‘부츠’는 11개 새로운 향수 브랜드를 도입하고, 9개 매장들의 향수 매대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오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25곳의 향수 매대를 추가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한편 ‘부츠’는 자사 최초의 향수 전문점을 오픈하기에 앞서 지난 2023년 오롯이 화장품만 취급하는 새로운 대형매장 ‘부츠 뷰티’를 ‘배터시 파워 스테이션’(Battersea Power Station)에 개설한 바 있다.

원래 발전소였다가 화장품 쇼핑몰로 리모델링된 이곳은 몰입도 높은 공간들과 전문적인 상담 제공 등을 통해 런던 시내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부츠’는 1,400여명의 뷰티 스페셜리스트(Beauty Specialists)들을 대상으로 맞춤상담 교육을 진행한 가운데 500여 뷰티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발매되고 있다.

‘부츠’가 취급하는 브랜드 수는 연내에 30개 이상 추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뷰티누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탑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