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가테포세, 북미시장 공략수위 강화 팡파레♬ 美 텍사스州 지질 기반 부형제 제조시설 준공 테이프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10-02 06:00 수정 2025-10-02 06:00


 

프랑스 화장품 원료기업 가테포세(Gattefossé)는 지난 2023년 5월 항노화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해 한국콜마와 제휴키로 합의한 바 있어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은 글로벌 화장품 원료기업이다.

가테포세가 화장품‧퍼스널케어 부문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뎌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3일 텍사스주 동부의 교통요지에 위치한 대도시 러프킨(Lufkin)에서 새로운 제조시설의 준공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한 것.

이곳 제조시설은 지질(lipid) 기반 부형제들을 생산‧공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특히 가테포세의 러프킨 제조시설의 준공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글로벌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앞다퉈 연구‧개발 및 제조‧유통 관련시설을 확대하고 나선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어서 주목할 만해 보인다.

실제로 러프킨 제조시설은 북미지역에서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현지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가테포세의 두가지 야심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취지에서 건립이 진행되어 왔다.

이에 따라 준공식에는 피트 세션스 하원의원(공화당)과 마크 힉스 러프킨 시장(市長)을 비롯한 외빈들과 함께 가테포세의 최고위급 경영자, 그리고 현지 지역사회의 주요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출발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러프킨 제조시설은 가테포세의 글로벌 성장전략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어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된 가운데 공사가 진행되어 왔다.

이날 준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가테포세는 북미시장에서 제조역량을 확대할 뿐 아니라 글로벌 마켓에서 강력한 원료 공급업체로 자사의 지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주 제 17선거구를 자신의 지역구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피트 세션스 하원의원은 이날 준공식에서 “가테포세가 러프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글로벌 화장품 원료기업인 가테포세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이곳 지역 노동력이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제조역량을 방증하는 것이자 이 글로벌 기업이 미국을 강력하고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신뢰하고 있음을 오롯이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힉스 러프킨 시장은 “우리 고장이 텍사스주의 주요도시들인 댈라스와 휴스턴, 슈리브포트 사이에 위치해 있어 기업들의 물류 측면에서 강력한 이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러프킨은 아직까지 소도시의 가치가 우수한 삶의 질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어서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최적의 입지라고 러프킨 시장은 설명했다.

가테포세의 새로운 제조시설이 완공된 것은 러프킨이 앞으로 성장하고, 번영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확대되어 나갈 것임을 방증하는 시그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테포세의 러프킨 제조시설은 지난 3월 국제 표준 ISO 9001, 유럽 화장품원료협회 우수제조관리기준(EFfCI GMP) 및 국제 부형제‧보조물질 인증제도(EXCiPACT) 등의 인증을 취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화장품 원료와 의약품 제조에서 가테포세가 품질, 안전성 및 규제 준수 등을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음을 방증한 개가로 주목받았다.

러프킨 제조시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친환경 지속가능성 건축물 인증(LEED)까지 취득하면서 최고 수준의 환경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가테포세의 세골렌 모이랑-그로 회장은 “러프킨에 들어선 새로운 제조시설이 완공된 것이 우리 회사의 여정에서 중요한 성과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곳에 투자한 것은 단기적인 성과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앞으로 수 십년 동안 우리의 고객기업들을 위해 아낌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근본적인 취지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미국을 선택한 것은 전략적인 결정의 귀결이었다고 모이랑-그로 회장은 설명했다.

이곳이 리딩마켓일 뿐 아니라 퍼스널케어‧제약산업의 글로벌 트랜드세터(trendsetter)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이랑-그로 회장은 뒤이어 “이곳 제조시설이 하나의 인프라 이상의 의미가 담긴 곳이어서 앞으로 우리가 성장하고, 혁신을 이행할 뿐 아니라, 신뢰감, 책임감 그리고 열정을 갖고 모두가 함께 가치를 창출해 나갈 약속의 장소”라고 단언했다.

북미시장에서 공략수위를 끌어올리고 자사의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나선 가테포세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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