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오, 화장품 사업부문 성장 가속페달 전략 2030년 이후 연매출 30억弗ㆍ영업이익률 15% 달성 목표
이덕규 기자 | abcd@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10-01 06:00 수정 2025-10-01 06:00


 

일본의 글로벌 화장품기업 가오(花王‧Kao Corporation)가 화장품 사업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28일 공개하고 나섰다.

그룹 내 핵심적인 성장엔진의 역할을 하고 있는 화장품 사업부문이 오는 2030년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연매출 4,000억엔(약 30억 달러),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오는 중기(中期) 경영전략 ‘K27’를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오는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6개 핵심 브랜드들이 글로벌 마켓에서 괄목할 만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서 언급된 6개 핵심 브랜드들은 ‘센사이’(Sensai), ‘몰튼 브라운’(Molton Brown), ‘가네보’(Kanebo), ‘소피나’(Sofina), ‘큐렐’(Curél) 및 ‘케이트’(Kate) 등이다.

가오는 이와 함께 자사가 다각화된 종합화학기업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폭넓은 기술자산을 이용해 개별 사업영역과 브랜드들에 걸쳐 다양하고 근본적인(fundamental) 기술을 적극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재직인력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인공지능(AI)과 결합시켜 매출 창출역량을 극대화하고, 제품 공급망 관리를 한층 더 간소화하면서 고정비용을 감축해 사업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 나가기로 했다.

6개 핵심 브랜드들과 관련, 가오 측은 구체적인 예로 일본시장에서 민감성 피부용 스킨케어 브랜드 1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큐렐’의 유렵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에 이르면 ‘큐렐’ 브랜드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50%가 일본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가오 측은 아울러 자사의 럭셔리 브랜드들로 손꼽히는 ‘센사이’와 ‘몰튼 브라운’이 유럽 각국의 럭셔리 상품부문에서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센사이’와 ‘몰튼 브라운’의 오는 2027년 매출액이 2024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50%, 100% 증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가오 측은 공개했다.

‘가네보’와 ‘케이트’ 브랜드의 경우 오는 2027년 태국시장 매출액이 2024년 대비 150% 늘어나도록 하고, ‘소피나’ 브랜드 또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오는 2027년 매출액이 2024년에 비해 50% 정도까지 증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가오 측은 이 같은 경영목표가 이행되는 과정을 토모코 우찌야마 화장품 사업부문 글로벌 컨슈머 케어 부문 대표가 진두지휘하도록 했다.

우찌야마 대표는 ‘가오’의 헤어케어 사업부문을 성공적으로 전환시킨 전력의 소유자이다.

우찌야마 대표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화장품 사업부문의 성장과 부흥을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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