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뷰티썸 인디아 2025’ 전시장. 닥터제이코스(Dr.JCOS) 부스에 마련된 시술 베드에서는 닥토필(DactorPeel) 데모 시술이 한창이었다. 인도 바이어와 에스테티션들은 시술 과정을 지켜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즉각적인 피부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
“닥토필은 화학 성분을 배제한 내추럴 필링과 피부 재건을 동시에 구현하는 전문 솔루션입니다. 시술 직후에도 붉음이나 통증이 없다는 점에서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효정 대표는 제품의 차별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닥토필
닥토필은 기존 필링 제품과 달리 피부를 벗겨내는(Peeling) 개념을 넘어, 피부를 채워주는(Filling) 기술까지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제품의 핵심은 두 가지다. 화학 성분을 배제한 ‘내추럴 필링(Youth P-Sol™)’ 기술과 유산종균 유래 엑소좀 기반의 피부 재건 ‘Fill 기술(DactorTec™ KIS)’이다. 단 한 번의 시술로도 98% 이상의 즉각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술 후 통증이나 홍반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김 대표는 “기존 필링은 다운타임이 길고 통증이 컸습니다. 닥토필은 안전하면서도 다른 트리트먼트와 병행이 가능해 해외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 미국, 홍콩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미국 특허를 확보해 기술 신뢰도도 높였다.
전시회 현장에서 확인된 관심
이번 인도 전시회에서도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이 계속됐다.
김 대표는 “첫날부터 하루 2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시술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이 많아 일정이 빡빡할 정도였습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닥토필은 전문가용 제품군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위한 홈케어 라인도 함께 선보였다. 스타터, 클렌저, 수딩 앰플, 크림, 선블록까지 풀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피부 고민을 관리할 수 있다.
“국가별 피부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인도의 경우 색소침착이 주요 고민으로, 이에 맞춘 현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김 대표는 엔프라니 연구원과 대한화장품연구원에서 연구 경험을 쌓은 뒤 2018년 창업해 18개국에서 1만 2천여 건의 피부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를 토대로 국가별 피부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일본, 미국뿐 아니라 인도에서도 현지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글로벌 더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
지난해까지 매출의 90%가 국내에서 발생했지만, 올해는 해외 비중이 40%까지 늘었다. 김 대표는 “론칭 6개월 만에 10만 불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일정도 바쁘다. 9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는 닥토필의 내추럴 필링 기술을 주제로 논문 발표에 나선다. 10월에는 일본 오사카 뷰티 월드에 참가해 현지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닥토필의 비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닥터제이코스와 닥토필은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특히 더마코스메틱 분야에서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세계 각국의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글로벌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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