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인, 영국·싱가포르 등 4개국과 네일스티커 수출 협약 체결 연 120만 달러 규모… 특수 기술 기반 글로벌 수요 급증
김유진 기자 | pick@beautynury.com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5-05-06 13:26 수정 2025-05-07 11:22
▲지난 3월초 코엑스마곡에서 개최된 서울인디뷰티쇼에 출품한 비포인 부스. ⓒ뷰티누리

특수 네일스티커 기술을 보유한 비포인(대표 김진석)이 최근 영국,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4개국 바이어들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포인은 영국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셜츠트 크리에이티브(Shirzt Creative) ’와 연 120만 달러(약 16억 원) 규모의 제품 공급  협약을 맺었으며, 생산량에 따라 공급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호주의 엑스피네일(XPNail), 캐나다의 내추럴 이믹스(Natural Immix)와도 각각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안정적 생산과 물류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비포인은 지난 10여 년간 자체 기술 개발에만 약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온 기업으로, 현재 해당 네일스티커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단 두 곳만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희소성이 높다. 이 기술은 접착력과 유지력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보이며, 업계에서는 “네일스티커 시장의 판을 바꿀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석 대표는 “오랜 시간 집념을 갖고 개발해온 기술이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이미 미국, 러시아 등 다수 국가 바이어들과 접촉 중이며, 일부 국가는 초도 물량이 출하됐다”고 밝혔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5~6월 중으로 주요 홈쇼핑 채널 및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의 입점 계약이 예정되어 있으며, 관련 소비자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비포인 관계자는 “현재 주문이 급증하고 있으나 생산량이 제한적이라 일부 국가에는 소량 공급만 가능한 상황”이라며 “시설 확충을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량 공급 체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포인은 작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52개국 이상의 해외 바이어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상태다. 김 대표는 “수출 계약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 비포인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시작점”이라며 “K-뷰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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