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포장재 교육이 본격화된다.
글로벌 뷰티 전시 전문 기업 코이코(KOECO)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기술양성센터와 중소 뷰티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시가 조성한 K-뷰티 산업 거점 ‘서울뷰티허브’에서 지난 30일 열렸다.
이번 협약은 국제적으로 강화되는 지속가능성 기준과 포장재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포장재 재질, 포장 방식, 평가 기준 등에 대한 실무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고, 자원순환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검증 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ESG 경영과 탄소 배출 저감 요구가 강화되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포장재의 재활용성·재사용 가능성 및 물류 효율성을 고려한 패키징 전략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코이코는 서울시가 K-뷰티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서울뷰티허브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성수 코이코 부회장은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패키징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은 필수 과제”라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기업들이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ESG 포장재 교육을 넘어 공동 세미나, 사례 연구,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해 지속가능한 뷰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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